
메이저 데뷔 4년 만에 J팝 아티스트들의 꿈의 경기장으로 불리는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여성 솔로 최초로 공연을 개최하는 역사를 쓰며 일본 대중음악계를 선도하고 있는 '현시대 J팝 아이콘' 아도(Ado). 일본을 넘어 올해 2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첫 번째 단독 내한 공연 또한 순식간에 매진시키는 막강한 티켓 파워를 선보이며 탄탄한 글로벌 팬층을 과시한 아도를 지난달 21일 신보 [Zanmu](残夢) 발매에 앞서 화상 미팅으로 만났다.
"내한 공연 이후에는 월드 투어 [Ado THE FIRST WORLD TOUR – Wish]를 계속 이어왔어요. 월드 투어 종료 후에는 바로 또 국립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이 있었고요. 짧은 휴식 기간 이후 새 앨범 작업을 마무리했고, 지금은 다음 투어를 준비하고 있어요"라며 근황을 설명한 아도는 이어 지난 내한 공연에 대한 인상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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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는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얼굴 없는 가수'로, 내한 공연에서도 LED 화면에 실루엣만 띄운 채 공연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제 공연에는 특수한 룰이 있었죠. 한국 팬들이 공연 중에 촬영을 하는 문화가 있는 걸로 저도 알고 있었는데, (공연장 내에서 관객 촬영이 불가한 점을) 굉장히 잘 지켜 주셨고 공연 내내 엄청난 응원을 보내주셨어요"라며 낯설 수 있는 자신만의 공연 방식을 뜨거운 환호로 화답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아도는 내한 공연 당시 팬들이 준비한 플랜카드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실 저도 저희 스태프분을 통해서 플랜카드를 직접 전달을 받았는데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로도 정성껏 작성해 주셨더라고요. 일러스트까지 같이 그려 주시고요. '와, 한국 팬들이 이렇게 따뜻하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매우 감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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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는 기분 좋은 웃음과 함께 내한 당시 즐겼던 음식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국에 갔을 때 김치찌개를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또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중독된 것처럼 밤낮으로 비요뜨를 먹었는데요. 다시 한번 김치찌개와 비요뜨를 먹으러 한국에 가고 싶어요"라며 최애 한국 음식을 밝힌 아도는 다음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관광객처럼 다양한 음식과 패션 등을 더 많이 경험해 보고 싶다는 바람 또한 내비쳤다.
2017년 음성 합성 프로그램 보컬로이드로 생성된 음악을 커버하는 가수를 일컫는 우타이테로 시작해 2020년 메이저 데뷔 이후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우뚝 선 아도는 이달 10일 전작 [Kyougen](狂言) 이후 2년 만에 정규 2집 [Zanmu](残夢)를 발표했다. "스스로도 자신 있고 좋은 앨범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며 신보 [Zanmu](残夢)를 소개한 아도는 그동안 커버 앨범이나 [ウタの歌 ONE PIECE FILM RED](우타의 노래 <원피스 필름 레드>) 등 여러 작품들이 있었지만 오리지널 앨범을 출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설렘 가득한 발매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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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도의 이번 신보에는 J팝 레전드 뮤지션 B’Z, 시이나 링고(Sheena Ringo)를 포함 바운디(Vaundy) 등 초호화 라인업이 참여하며 대세로 떠오른 아도의 위상을 입증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었던 목소리나 표현들을 새 앨범에서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음악적 변화를 예고한 아도의 신보 [Zanmu](残夢)에는 그의 말처럼 샤우팅 창법으로 대표되는 기존 보컬 스타일에서 확장된 다채로운 결과물들이 수록됐다.
이달 1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일본 투어를 통해 자신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낸 아도. "이번 투어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이자 앞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아도의 목소리에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이 느껴졌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알찼던 인터뷰를 끝마친 아도는 마지막 인사를 다정히 한국어로 건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ㅣCourtesy of Universal Music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