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영화 <팅커벨>의 줄거리를 각색 및 차용하여
아티스트의 이야기로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요정의 탄생
#인간 세상, 어느 고요한 밤.

우렁찬 인간 아기의 울음소리와 함께, 오늘도 요정이 탄생했다. 그녀의 이름은 ‘팅커벨’.
#픽시 할로우, 새벽
바람을 타고 네버랜드 속 요정 나라 픽시 할로우에 도착한 팅커벨은 아직 어리둥절하다.








여왕이 건넨 도구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고민하던 팅커벨은 얼떨결에 [배우 요정]이 된다. 픽시 할로우에 함께 거주하는 ‘팅커’들이 자신에게 연기가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기도 했고.. 사실은 마이크를 잡는 자신의 모습이 조금 더 멋있게 느껴졌지만, 팅커벨은 일단 주변의 말을 믿어보기로 한다.
#배우 요정들의 일터, 한낮







배우 요정들 중에서도 ‘탑 팅커’로 알려진 마일리는 모든 것이 처음인 팅커벨을 위해 연기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해 주었다. 덕분에 팅커벨은 고위 요정 인사들의 눈에 띄어 <Law & Order>, <The Goodwin Games>, <Orange Is The New Black>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렇게 남다른 재능으로 배우 요정 커리어를 쌓아가던 팅커벨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배우 요정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실력 있는 집단인 ‘디즈니(Disney)’의 합류 제안을 받게 된다.
🧚🏻 운명 🆚 현실
#디즈니 랜드, 한낮



팅커벨은 어딘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요정 일생일대의 엄청난 기회임에도, 뭔가를 더 갈망하고 있었던 것. 당연히 제안은 수락했지만, 누군가 자신에게 “팅커로서 100% 꿈을 이루었냐”라고 묻는다면 당장은 쉽사리 대답할 수 없음을 직감했다.
#디즈니 랜드, <Girl Meets World> 촬영 현장





TV 시리즈 <Girl Meets World>의 ‘마야’ 역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팅커벨은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디즈니 관계자 덕분에 시리즈 주제가 및 디즈니 영화 OST 앨범에 수차례 참여하게 된다.
#녹음 스튜디오, 새벽
노래를 부르고 감정을 담는 모든 과정이 즐겁고 감동적이었던 팅커벨은 서서히,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태어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년간 쌓아온 배우 요정 커리어를 한순간에 포기할 수는 없었을 터. 팅커벨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다.
🧚🏻 나를 찾아서
#디즈니 랜드, 음악 요정 부서






#1집 [Eyes Wide Open] (2015)










오로지 음악을 향한 사랑으로 어린 나이에 두 분야의 스케줄을 소화해낸 팅커벨은 관계자의 조언을 발판 삼아, 곧바로 2집 준비에 착수한다.
#2집 [EVOLution] (2016)
팅커벨은 바로 다음 해, 2집을 발매한다. 보다 과감한 비주얼과 가사로 음악 요정의 면모를 강조, 괜찮은 차트 성적을 기록하며 1집보다 뚜렷한 성장 곡선을 그리게 된다. 그러나 오랜 시간 쌓아온 ‘디즈니 배우 요정’ 이미지를 2장의 앨범으로 단숨에 바꿀 수는 없었는데..


#3집 [Singular: Act I] (2018)
So sue me
그래 고소해봐
For looking too pretty tonight
오늘 밤 내가 너무 예쁜 죄로
Wearing your favorite color under the lights
네가 좋아하는 색의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For moving on, doing everything right
아무렇지 않게 지낸다는 이유로
- ‘Sue Me’ -


🧚🏻 Here I am, 사브리나 카펜터
#할리우드 레코드, 음악 요정 부서
앞선 2장의 앨범보다 한층 더 성숙한 이야기와 사운드로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한 팅커벨. 이에 음악 요정들 사이에서도 점차 그를 인정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여기에 팅커벨의 팬이 된 한 음악 요정은 팅커벨 이름의 유래를 묻게 되는데..









#녹음 스튜디오, 새벽




#4집 [Singular: Act II] (2019)
Can I exhale for a minute?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을까?
Can I get this out in the open?
전부 털어내도 괜찮을까?
Can I sit down for a second?
잠시 앉아 쉬어가도 될까?
Can I breathe?
숨 좀 돌려도 될까?
- ‘Exhale’ -
한 팬의 응원에 힘입어 팅커벨, 아니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는 내면에 웅크려 있던 음악 요정 자아를 드디어 대중 앞에 당당히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의 성찰 그리고 숨기고 싶었던 이야기들까지 써 내려간 4집은 결국 인간 세상에까지 전해졌고, 그의 이름은 인간 세상 사람들의 입가에 오르내리게 되는데..
#인간 세상,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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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nd -


| Photo. Bryce Anderson / Disn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