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다음 주면 드디어 딥 퍼플(Deep Purple) 선생님들을 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한 예습 겸, 최근 공연 셋리스트를 함께 둘러보려고 하는데요. 최근 밴드의 셋리스트는 [Deep Purple in Rock], [Machine Head] 같은 명실상부 딥 퍼플의 명반부터 가장 최신 앨범 [=1]까지 아우르며 밴드의 레전드 라인업, ‘딥 퍼플 2기’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대표곡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는 곡들을 중심으로 설명을 담아보았는데요. 혹시 몰랐던 곡이 있다면, 이 글로 가볍게 예습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 셋리스트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플레이리스트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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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 Bit on the Side / 23집 [=1] 수록
최근 딥 퍼플의 음악을 듣지 않으셨다면, 생소할 수도 있는 곡인데요. [=1]은 2024년 발매된 밴드의 가장 최신작입니다.
이 곡 이후에 해당 앨범의 두 트랙이 더 최근 셋리스트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2022년 은퇴한 스티브 모스(Steve Morse)의 직접적인 추천으로 합류한 현재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사이먼 맥브라이드(Simon McBride)가 함께한 첫 번째 앨범이기도 하니 앨범 자체로도 한 번 들어보시면 새로움과 향수가 공존하는 재밌는 앨범일 텐데요.
‘A Bit on the Side’에서는 사이먼 맥브라이드의 기타 연주가 돋보이기도 하며, 멤버 교체로 인한 팬들의 우려를 한 번에 날려버린 곡이 되기도 하였죠.
2. Uncommon Man / 19집 [Now What?!] 수록
8년의 공백을 깨고 2013년 발매한 19집 [Now What?!] 수록된 ‘Uncommon Man’은 1942년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애런 코플런드(Aaron Copland)가 작곡한 관악합주곡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Fanfare for the Common Man)’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으로 돈 에어리(Don Airey)의 신시사이저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더불어 이 곡은 2002년 은퇴 이후 타계한 밴드의 원년 키보드 존 로드(Jon Lord)에게 바치는 헌정곡으로도 유명하죠.
한편, 돈 에어리는 과거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가 그룹 탈퇴 후 결성한 밴드 레인보우(Rainbow)에서 키보드를 맡았던 인물인데요. 딥 퍼플 3기 보컬인 데이비드 커버데일(David Coverdale)이 결성했던 하드 록 밴드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의 명곡 ‘Here I Go Again’이나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Mr. Crowley’ 등에 키보드로 참여하며 굵직한 존재감을 이어왔습니다.
3. When a Blind Man Cries / 6집 [Machine Head] 수록
‘When a Blind Man Cries’는 조금 흥미로운 이력을 가진 곡입니다.
이 곡은 원래 1971년 [Machine Head] 녹음 당시 제작되었지만 정규 트랙으로는 포함되지 못했고, 해당 앨범의 수록곡이자 싱글로 발매된 ‘Never Before’의 B면으로만 발매되었었죠.
하지만 이후 [Machine Head] 25주년 기념판에 보너스 트랙으로 실리기 시작하며, 40주년, 50주년 기념판에도 계속해서 수록되어 왔습니다. (물론 음원으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4. Anya / 14집 [The Battle Rages On...] 수록
1993년 발매된 이 앨범은 1984년, 해체 8년 만에 재결성을 알렸던 밴드가 정규 12집 [The House of Blue Light] 발매 후 분쟁으로 잠시 밴드를 나갔던 이안 길런이 다시 돌아와 클래식 2기 라인업으로 녹음한 마지막 앨범인데요.
딥 퍼플 팬들 사이에서는 과소평가된 명곡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5. Green Onions / Booker T. & the MG’s cover
6. Hush / Joe South cover
‘Green Onions’는 하몬드 오르간의 거장 부커 T. 존스 (Booker T. Jones)와 기타 스티브 크로퍼(Steve Cropper)를 중심으로 1962년 결성된 미국의 R&B/재즈 밴드 부커 티 앤 더 엠지스(Booker T. & the M.G.'s)의 데뷔 앨범 [Green Onions]에 수록된 곡으로 딥 퍼플 외에도 수십 명의 아티스트가 커버한 곡이기도 합니다.
딥 퍼플은 2009년 처음 공연에서 이 곡을 선보인 이후 몇 년간 꾸준히 선보이다 2015년부터는 잠깐 셋리스트에서 자취를 감추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2024년부터 다시 이 곡을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로드 에반스 보컬 시절 ‘Hush’
싱어송라이터 조 사우스(Joe South)가 컨트리 가수 빌리 조 로얄 (Billy Joe Royal)을 위해 작곡한 ‘Hush’는 일전에 영국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쿨라 셰이커(Kula Shaker)의 커버 버전으로 유얼라이브에서 한 번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요.
사실 쿨라 셰이커 이전에 딥 퍼플이 먼저 ‘Hush’를 커버했었죠. 딥 퍼플의 정규 데뷔 앨범이자 1기 로드 에반스(Roderic Evans) 보컬 시절에 발매된 [Shade of Deep Purple]에 수록된 이 곡은 이후 이안 길런이 공연을 이어갔고, 1988년 발매된 라이브 앨범 [Nobody's Perfect]에 이안 길런의 버전이 수록되기도 하였습니다.
l Photo. Deep Purple / u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