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프리미엄 채널 HBO가 아카데미상(Academy Awards)·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자 퀘스트러브(Questlove)가 연출한 전설적인 R&B 그룹 어스, 윈드 & 파이어(Earth, Wind & Fire) 다큐멘터리의 첫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작품 제목은 <Earth, Wind & Fire (To Be Celestial Vs. That’s the Weight of the World)>로, 퀘스트러브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밴드의 역사를 1970년대 전성기부터 현재까지 따라가며, 故 모리스 화이트(Maurice White)가 아티스트로서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도 함께 조명합니다.
트레일러에는 ‘September’와 ‘Let’s Groove Tonight’ 등 대표곡이 삽입됐고, 다양한 아카이브 영상과 함께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 여사,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 등의 인터뷰 일부도 담겼습니다. 이밖에도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플리(Flea) 등도 참여합니다.

©Earth, Wind & Fire IG
어스, 윈드 & 파이어의 음악은 단순히 ‘그루브’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소울, R&B, 재즈, 아프로-펑크, 디스코, 팝까지 장르를 가로지르며 황홀하고 공동체적인 에너지를 만들면서도, 치밀하게 설계된 사운드로 시대를 정의해왔죠.
이번 다큐는 밴드의 시각·음향·문서 아카이브를 폭넓게 활용하며(미공개 영상 포함), 초기 재즈 기반에서 출발해 더욱 확장되고 연극적인 사운드로 진화해온 여정을 따라갑니다. 동시에 모리스 화이트의 어린 시절과 세계관, 그리고 영적·철학적 관심사가 밴드의 작곡·라이브 퍼포먼스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도 깊게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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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는 다음 달 트라이베카 영화제(Tribeca Film Festival)에서 먼저 공개된 뒤, 현지 시간 6월 7일 HBO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September’로 특히 친숙하지만, 그 한 곡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이야기와 명곡이 정말 많은 팀이기도 합니다. 공개 후 다큐와 함께 디스코그래피를 다시 훑어보면, “이 곡도 여기였어?” 싶은 순간이 분명 찾아올 것 입니다.
| Photo. Michael Ochs Arch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