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톰 요크(Thom Yorke)가 작사·작곡 분야의 탁월한 성취를 기리는 아이버 노벨로 어워즈(The Ivor Novello Awards)에서 신곡 ‘Space Walk’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Jed Cullen/Dave Benett
톰 요크는 제71회 아이버 노벨로 어워즈에서 아카데미 펠로십상(Academy Fellowship Award)을 수상했는데요. 이 시상식은 노래와 영상 음악이 지닌 창작적 가치, 문화적 영향력,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예술적 중요성을 기리는 자리입니다.
수상 이후 톰 요크는 피아노 중심의 새 솔로곡 ‘Space Walk’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어 라디오헤드의 앨범 [In Rainbows] 수록곡 ‘Jigsaw Falling Into Place’를 담백한 어쿠스틱 버전으로 연주했습니다.
올해 초 라디오헤드의 에드 오브라이언(Ed O’Brien)은 톰 요크가 더 스마일(The Smile)로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한 이후, 2026년 솔로 앨범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다만 이번에 공개된 ‘Space Walk’가 2019년 [Anima] 이후 처음이 될 그의 새 솔로 앨범에 수록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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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요크는 수상의 영예를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에게 바친 뒤, 미리 준비해 온 연설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는 메이저 레이블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음악 산업의 최상층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현재 산업 구조가 아티스트들에게 충분히 지속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이들이 계속해서 “다음 세대 아티스트와 그 팬들의 가치를 깎아내린다면” 결국 “음악 산업은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음악 산업이 점점 더 위험을 피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며, 새로운 재능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우려했죠.

©Bob Berg
음악계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소신 있는 발언은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톰 요크의 이번 발언 역시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지는 않더라도, 언젠가 음악 산업 내부에 분명한 균열을 만들어낼 메시지로 남을 것 같습니다.
| Photo. Jed Cullen/Dave Be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