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6(ONE UNIVERSE FESTIVAL 2026)>의 1차 헤드라이너가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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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개최 이후, 타일라(Tyla), 찰리 xcx(Charli xcx) 등 다양한 팝스타들의 등장으로 꾸준한 화제를 모았던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은 올해 역시 디 엑스엑스(The xx)와 턴스타일(Turnstile) 더블 헤드라이너를 시작으로 유스케 유키마츠(¥ØU$UK ¥UK1MAT$U), 조이 밸런스 & 브레(Joey Valence & Brae) 등 굵직한 이름들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오늘 공개된 1일 차 헤드라이너는 바로 슈게이즈 장르의 역사를 새로 쓴 전설적인 밴드,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my bloody valentine)이었습니다.

©my bloody valentine
1983년 결성된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은 왜곡된 기타 사운드와 몽환적인 보컬, 실험적인 프로덕션을 결합하며 당시 록 음악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특히 1991년 발표한 정규 2집 [loveless]는 수십 겹으로 쌓인 기타 레이어와 속삭임에 가까운 보컬, 샘플링과 역재생 효과를 활용해 마치 꿈속을 부유하는 듯한 사운드를 완성했고, 오늘날 슈게이즈를 정의한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업적 성공보다 예술적 실험에 가까운 행보를 이어온 밴드는 오랜 활동 기간 동안 단 세 장의 정규 앨범만을 발표했지만,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남기며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2024년 투어 재개 이후 8년 만의 일본 투어를 예고하며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함께 모았던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은 마침내 오는 7월 25일, 한국에서도 8년 만의 내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Pendulum
금일 공개된 추가 라인업에는 호주의 전설적인 일렉트로닉 록 밴드 그룹 펜듈럼(Pendulum)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록 밴드의 구성과 전자음악 프로덕션을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로 잘 알려진 펜듈럼은 당시 비교적 마이너한 장르였던 드럼 앤 베이스를 대중적으로 확장시킨 대표적인 밴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2005년 데뷔 앨범 [Hold Your Colour]를 통해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이들은 'Propane Nightmares', 'Watercolour', 'Witchcraft' 등의 곡으로 클럽과 록 페스티벌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을 선보였죠.
이후 2012년 멤버들의 프로젝트 활동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지만, 2016년 재결합 이후에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에너지로 여전히 수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싱글 'Blood Sugar(이후 2007년 정규 데뷔 앨범 재발매반에 수록곡으로 포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소 사진과 함께 '와츄고나두' 밈으로 유행한 바 있어, 이름은 낯설어도 음악을 들으면 "아, 이 노래!"라고 반응할 이들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回春丹
마지막으로 공개된 이름은 최근 SNS를 통해 화제를 모은 중국 인디 록 밴드 회춘단(回春丹, Young Dan)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2023년 발표한 EP [Butterfly(蜜虫)]의 수록곡 'Qiu Qiu'가 강아지와 같은 귀여운 동물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국내 SNS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특히 한국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노래의 후렴구를 들리는 대로 적은 '찹츄'라는 표현이 유행했고, 곡의 따뜻한 분위기와 영상 속 골든 리트리버의 이미지가 결합되며 현재는 '찹츄'가 골든 리트리버를 가리키는 별명처럼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DZJX2AZj7vh/
이제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6은 단 한 번의 라인업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그동안 수많은 추측과 루머가 오갔던 만큼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아티스트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의 구성만으로도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과연 마지막 발표에는 어떤 이름이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장소 및 추가 라인업을 포함한 세부 정보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 Photo. my bloody valent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