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허스키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지닌 독특한 음색으로 전 세계 SNS를 강타하고 있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Yse8d0NMdr/
국내에서는 BTS의 뷔가 해당 영상을 리포스트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한차례 이름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오늘의 아티스트 추천, 영국 버밍엄 출신의 R&B 싱어송라이터 로즈퀸(ROZZZQWEEN)입니다.

©ROZZZQWEEN IG
현재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그는 아직 정규 앨범을 발표하지 않아 빠르게 주목받는 신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오랜 시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다져온 아티스트인데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음반 컬렉션에서 2002년 머큐리상(Mercury Prize) 수상자 미스 다이너마이트(Ms. Dynamite)의 앨범을 접하며 음악에 깊이 빠져들었던 그는, 이후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시로 그린(CeeLo Green), 에리카 바두(Erykah Badu) 등 다양한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받으며 18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작사와 작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9년 발표한 'Sunday Afternoon'을 통해 처음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해당 곡은 틱톡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며 수십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죠.
하지만 한 가지 웃픈 점은 당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로즈퀸은 저작권이나 라이선스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튜브 비트를 사용했고, 해당 비트의 독점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아서 정말 누구나 해당 곡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고, 로즈퀸은 자신의 음악이 틱톡에서 그토록 유명해졌어도 관련한 수익을 얻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곡이 유명해질 때까지 로즈퀸은 틱톡을 설치해 본 적이 없었고, 나중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팔이라도 잘라버리고(?) 싶었다고 하죠. 😂)
이후 로즈퀸은 EP [Damned If I Don't]를 통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단순히 바이럴 히트곡을 가진 아티스트가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관계'를 주요 주제로 삼아 연애와 인간관계 속에서 경험한 불균형, 상처, 혼란을 꾸밈없이 풀어내는 가사와 재즈, 네오소울의 영향을 받은 R&B 사운드는 많은 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그는 2022년 버밍엄 뮤직 어워드(Birmingham Music Awards) R&B/Soul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죠.

©ROZZZQWEEN IG
그리고 지난해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아티스트 브랜딩에 힘을 쏟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비주얼 콘텐츠와 전문 감독이 연출한 영상들을 SNS에 공격적으로 노출하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다시 한번 폭발적인 관심과 글로벌 음악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상황이죠.
아직 정규 앨범도, 공식 뮤직비디오도 없는 아티스트입니다. 하지만 이미 음악만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고, 이제는 그 음악을 담아낼 비주얼과 서사까지 갖춰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지금의 로즈퀸은 '떠오르는 신인'이라기보다,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아티스트가 마침내 자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그의 첫 정규 앨범과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겠죠?
전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한 이름, 로즈퀸을 지금 주목해 보시죠!
l Photo. Sanir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