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전기 영화 <마이클>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9억 1,190만 달러(한화 약 1조 3,788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올린 음악 전기 영화에 올랐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UORVYklofK/?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미국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는 <마이클>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억 5,800만 달러(한화 약 5,413억 원), 해외에서 5억 5,300만 달러(한화 약 8,361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는데요. 이 총액에는 이번 주말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죠. 비교하자면, 2018년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극장 상영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9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조 3,759억 원)을 벌어들였으며, 주연 배우 라미 말렉(Rami Malek)에게 아카데미((Academy Awards) ) 남우주연상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Gilles Petard
영화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이 형제들과 함께했던 잭슨 파이브(The Jackson 5) 시절부터 1988년 <Bad> 투어에 이르기까지의 초기 활동을 다룬 작품입니다. 비평가들의 부정적인 평가와, 그의 말년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영화가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급 성공을 거뒀죠.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의 기존 음악 카탈로그에 대한 관심까지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그 결과 [Thriller]는 빌보드 앨범 차트 200 차트(Billboard 200)에서 7위까지 상승했는데요. 빌보드에 따르면, 현지 시간 4월 24일부터 30일까지의 개봉 첫 주 동안 미국에서 마이클 잭슨의 솔로 음악은 공식 온디맨드 스트리밍 1억 3,75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그의 이전 최고 기록보다 14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화 개봉 이후 인터넷상에는 끊임없는 비평과 감상평이 이어졌지만, 동시에 그의 음악과 생전 무대 영상, 그리고 아티스트로서의 영향력 역시 다시금 음악 신에 큰 파동을 일으켰습니다. 에디터의 SNS 역시 한동안 마이클 잭슨 관련 영상으로 가득했던 것처럼 말이죠.

©Michael Jackson IG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은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을 극장에서 다시 경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이클>이 왜 역사상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올린 음악 전기 영화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l Photo. Michael Jackson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