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의 여왕, 마돈나(Madonna)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True Blue]가 발매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Herb Ritts
1980년대 팝 시장은 MTV의 등장과 함께 음악과 비주얼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을 가장 영리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든 인물은 단연 마돈나였죠. 음악은 물론 패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여성 아티스트의 자기표현 방식까지 바꿔놓으며 그는 단순한 히트 가수가 아닌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는데요.
1984년 발표한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Like a Virgin]은 마돈나를 세계적인 팝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결정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Material Girl', 'Dress You Up', 'Angel' 등이 연이어 히트하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고, 특히 웨딩드레스를 입고 선보인 퍼포먼스와 'Material Girl'에서 보여준 아이코닉한 스타일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러한 성공을 발판으로 1986년 발표한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True Blue]는 마돈나가 단순한 팝스타를 넘어 창작자로서의 역량까지 인정받은 전환점이 된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남편이었던 션 펜(Sean Penn)에게 헌정한 이 앨범에서 그는 처음으로 전곡의 공동 작곡과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음악적 주도권을 본격적으로 확보했는데요. 팝을 기반으로 라틴, 모타운, 어쿠스틱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유기적으로 녹여내며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고, 비평과 흥행을 모두 거머쥐며 마돈나를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각 6월 30일, [True Blue]가 발매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세상에 나온 이 앨범은 지금도 마돈나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1980년대 팝 음악을 상징하는 명반으로 손꼽히는데요. 발매 40주년을 맞은 현재까지도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으로 꾸준히 재조명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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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이라는 뜻깊은 순간과 함께 마돈나는 새로운 챕터의 시작도 예고했습니다. 현지 시각 7월 3일, 그는 15번째 스튜디오 앨범 [CONFESSIONS II]를 발매하며 약 20년 만에 2005년 대표작 [Confessions on a Dance Floor]의 세계관을 다시 이어갑니다. 이번 앨범은 당시 함께 작업했던 프로듀서 스튜어트 프라이스(Stuart Price)와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디스코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돈나 특유의 댄스 팝 감성을 담아냈는데요. 선공개된 리드 싱글 'Bring Your Love'를 비롯한 신곡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마돈나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깜짝 팝업 공연을 개최하며 수많은 팬들을 거리로 불러 모았습니다. 성소수자 공동체의 권리와 다양성을 기념하는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를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에서 그는 신보 수록곡을 처음 라이브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Confessions on a Dance Floor]의 대표곡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뉴욕 한복판을 거대한 댄스 플로어로 만들었습니다.
| Photo. Mert & Mar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