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의 기다림 끝에 앨라배마 셰이크스(Alabama Shakes)가 새 앨범 [I Must Be Dreaming]을 발표합니다. 앨범은 현지 시간 오는 8월 28일 아일랜드 레코드(Island Records)를 통해 발매될 예정입니다.

©Alabama Shakes IG
2018년 활동 중단에 들어갔던 앨라배마 셰이크스는 최근 몇 달 동안 새 앨범 수록곡들을 조금씩 공개해왔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10년 만의 오리지널 신곡 ‘Another Life’를 발표했고, 2026년 4월에는 ‘American Dream’을 이어서 공개했죠.
리드 보컬이자 리듬 기타리스트인 브리트니 하워드(Brittany Howard)는 성명을 통해 세 번째 정규 앨범 제목에 대해 “이 제목에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지금 세상이 너무 미쳐 돌아가고 있으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게 틀림없어’라는 뜻일 수도 있고, 반대로 ‘세상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우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게 틀림없어’라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동시에 진실일 수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Alabama Shakes IG
밴드는 현지 시간 7월 10일, [I Must Be Dreaming]의 세 번째 싱글 ‘I Feel Hope Coming’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브리트니 하워드는 이 곡이 격변의 시대 속에서도 희망을 가져다주는 “젊은 세대”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정치적인 거짓말을 꿰뚫어볼 수 있어요. 이 노래는 그 희망을 붙잡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에 관한 곡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기타리스트 히스 포그(Heath Fogg)는 “이 곡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정말 기쁩니다. 아주 즐거운 협업의 순간에서 탄생한 곡이고, 이 밴드가 다시 태어나며 제가 사랑했던 모든 것을 잘 보여주는 노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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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셰이크스의 팬들에게 11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을 텐데요. 그렇기에 이번 앨범 발표 소식은 더욱 반갑게 다가옵니다. 오랜 공백 끝에 돌아오는 작품인 만큼, 그동안 이들이 쌓아온 음악적 깊이와 변화가 고스란히 담긴 앨범이 되길 기대하게 됩니다. 앞서 브리트니 하워드가 설명한 앨범 제목의 의미를 떠올려보면, 이번 앨범에서는 앨라배마 셰이크스 특유의 소울풀한 사운드와 함께, 지금의 사회를 관통하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기대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l Photo. Alabama Shakes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