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헤드(Radiohead)의 기타리스트 에드 오브라이언(Ed O’Brien)이 신곡 ‘Abbeycwmhir’를 공개했습니다. 이 곡은 앞서 한정판 7인치 바이닐로만 감상할 수 있었던 곡인데요. 이번 디지털 공개는 에드 오브라이언의 두 번째 솔로 앨범 [Blue Morpho] 발매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Abbeycwmhir’는 웨일스 포위스에 위치한 한 마을의 이름에서 따온 제목으로, 영어로는 ‘Abbey in the Long Valley’, 즉 ‘긴 계곡 속의 수도원’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어둡고 앰비언트한 분위기의 이 곡은 유령처럼 겹겹이 쌓인 보컬로 시작되며, 안개처럼 흐르는 사운드 속에서 오브라이언의 기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죠.
에드 오브라이언은 최근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과의 인터뷰에서 [Blue Morpho]를 만드는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울감과 ‘중년의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앨범을 녹음한 4년의 시간 동안 웨일스 시골의 자연과 다시 연결되며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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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우리 강아지 지기(Ziggy)를 데리고 나가 산책을 하곤 했어요. 이 땅에는 오래된 수도원이나 대수도원, 산, 폭포처럼 영적인 의미를 지닌 장소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장소들에 끌렸고, 그 과정을 통해 치유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죠.
이어 그는 [Blue Morpho]에 대해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여정이었습니다. 이 음반은 완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저는 그 시간을 바꾸고 싶지 않아요. 그 안에 너무 많은 삶이 담겼고, 그것이 음반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줬기 때문입니다. 솔직한 작업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결국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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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디오헤드는 2016년 마지막 앨범 [A Moon Shaped Pool]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2025년, 7년 만에 투어에 나섰고, 에드 오브라이언은 그 경험이 밴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시 투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투어는 정말 감정적으로 깊고,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느꼈어요. 무대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이거 정말 놀랍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가 지구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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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 간격으로 에드 오브라이언을 비롯한 라디오헤드의 소식을 꾸준히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전에 소개했던 에드 오브라이언의 신보 소식에 이어, 이번 ‘Abbeycwmhir’ 역시 그의 음악적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라디오헤드의 새로운 소식도 하루빨리 업데이트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이들이 새로운 작업물로 우리 곁에 돌아오기 전까지, 에드 오브라이언의 음악을 먼저 감상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l Photo. Ed O’Brien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