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펜더(Sam Fender)와 올리비아 딘(Olivia Dean)의 ‘Rein Me In’이 영국 아티스트가 발표한 싱글 가운데 역대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JMEnternational
두 아티스트는 지난해 여름, 샘 펜더의 런던과 뉴캐슬 공연에서 이 곡을 함께 라이브로 선보인 뒤, ‘People Watching’ 수록곡의 협업 버전을 공식 발매했습니다.
지난 5월 두 사람은 영국 싱글 차트(UK Singles Chart)에서 비연속 기준 9주간 1위를 기록한 것을 기념해, 런던 O2에서 열린 올리비아 딘의 헤드라인 콘서트에서 함께 무대를 꾸몄는데요. 이 협업곡은 샘 펜더에게 첫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안겨줬고, 올리비아 딘에게는 ‘Man I Need’에 이은 두 번째 1위 곡이 됐죠.
또한 ‘Rein Me In’은 35주에 걸쳐 차트 정상에 오르며, 2014년 에드 시런(Ed Sheeran)의 ‘Thinking Out Loud’가 세운 영국 톱40(UK Top 40) 내 19주 만의 1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샘 펜더와 올리비아 딘의 협업은 2026년 BRIT 어워드(BRIT Awards)에서 ‘올해의 노래’ 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그리고 이제 ‘Rein Me In’은 영국 차트에서 16주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이 곡은 1994년 15주간 1위를 차지하며 30년 넘게 영국 아티스트 최장 1위 기록을 보유했던 웻 웻 웻(Wet Wet Wet)의 ‘Love Is All Around’를 넘어섰습니다. 샘 펜더와 올리비아 딘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웻 웻 웻과 동률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웻 웻 웻 역시 이 소식에 따뜻한 축하를 전했는데요. 이들은 30년 넘게 영국 아티스트 최장 1위 기록을 보유했던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 기록이 뛰어난 현대 아티스트 두 명에게 이어지게 된 것을 환영했습니다.
또한 이번 성과로 두 사람은 1991년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가 세운 전설적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프랭키 레인(Frankie Laine)이 1953년에 세운 역대 최장 1위 기록인 18주에는 단 2주 차이로 다가서게 됐습니다.
영국 음악 역사를 새로 쓴 이 듀엣곡을 아직 들어보지 못한 국내 리스너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음악 신에서 나날이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두 아티스트의 협업인 만큼, ‘Rein Me In’은 기록만큼이나 곡 자체의 매력도 충분한 작품입니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이 곡이 남긴 기록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어느 계절에 들어도, 어떤 순간에 들어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곡인 만큼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래 머물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직 들어보지 않으셨다면, 샘 펜더와 올리비아 딘이 만들어낸 이 환상적인 듀엣곡을 꼭 한 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l Photo. India Fle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