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바두비(Beabadoobee)가 신곡 ‘Switchblade’를 공개했습니다.

©beabadoobee IG
이 곡은 비바두비의 네 번째 정규 앨범 [Pylon]의 최신 선공개곡으로, 앨범은 현지 시간 9월 18일 발매될 예정입니다.
‘Switchblade’에서 비바두비는 “자기방어가 곧 용기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싸움을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도망칠 것인가”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느긋하면서도 퍼지한 질감의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 위에서, 이 곡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것을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시점을 이미 지나온 듯한 태도를 보여주죠.
곡은 이후 베이스 중심의 전개 속에서 아이처럼 반복되는 보컬 챈트와 날카로운 고음의 일렉트릭 기타 리프를 더하며, 강한 피드백 사운드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https://www.instagram.com/p/DayhY07BQx4/?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비바두비는 애플뮤직 1(Apple Music 1)과의 인터뷰에서 ‘Switchblade’에 대해 “호텔 방에서 만든 곡이에요. 제가 미국 어느 주에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 곡의 주요 영향으로 “미드웨스트 이모”를 언급했습니다.
비바두비는 지난달 [Pylon]의 첫 번째 싱글이자 그런지한 분위기의 곡 ‘Sun Has Set’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파인그로브(Pinegrove)의 에반 스티븐스 홀(Evan Stephens Hall), 데프톤즈(Deftones)의 치노 모레노(Chino Moreno), 타이틀 파이트(Title Fight)의 셰인 모란(Shane Moran)도 참여했습니다. 한편 1975(The 1975)의 매튜 힐리(Matty Healy)와 조지 다니엘(George Daniel)은 수록곡 ‘Write Me A Letter’의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올해 초 비바두비는 더 마리아스(The Marías)와 함께 싱글 ‘All I Did Was Dream Of You’를 발표했습니다. 이 곡은 요르고스 란티모스(Yorgos Lanthimos)의 영화 <Bugonia>에서 영감을 받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됐죠. 또한 그는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한 워 차일드(War Child) 자선 앨범 [Help(2)]를 위해 엘리엇 스미스(Elliott Smith)의 ‘Say Yes’를 커버하기도 했습니다.

©beabadoobee IG
앞서 공개된 ‘Sun Has Set’이 지금까지의 비바두비 음악 중 가장 거칠고 강렬한 면모를 보여줬다면, 이번 신곡 ‘Switchblade’는 비바두비의 감성적이고 솔직한 결이 더욱 잘 묻어나는 곡처럼 느껴집니다. 곡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는 우울한 청춘을 다룬 영화 속 한 장면에 삽입되어도 손색없을 만큼 독보적인데요. 어딘가 흐리고 눅눅한 날씨와도 잘 어울리는 만큼, 요즘 같은 우중충한 날에 꺼내 듣기 좋은 곡이 될 것 같습니다.
l Photo. beabadoobee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