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Queens Of The Stone Age, 이하 QOTSA)가 신곡 ‘Easy Street’로 돌아왔습니다.

©QOTSA IG
사이키델릭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의 이 곡은 조쉬 하미(Josh Homme)와 멤버들이 2023년 여덟 번째 정규 앨범 [In Times New Roman…]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입니다.
밴드는 지난해 가을 <Catacombs>투어에서 이 곡을 처음 라이브로 공개했는데요. 이후 ‘Easy Street’는 셋리스트에 꾸준히 포함되며 팬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지 시간 7월 14일, QOTSA는 ‘Easy Street’의 공식 스튜디오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차분하면서도 거친 질감이 살아 있는 이 곡은 어쿠스틱 기타와 사이키델릭한 신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특유의 날카로운 유머 감각까지 함께 담아냈죠.
‘Easy Street’에는 싱어송라이터 니키 레인(Nikki Lane)이 참여했습니다. 그녀의 거칠고 날것 같은 보컬은 조쉬 하미의 부드러운 리드 보컬과 대비를 이루며, 미니멀한 연주 위에서 독특한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곡의 프로듀싱은 조쉬 하미와 베이시스트 마이클 슈먼(Michael Shuman)이 함께 맡았습니다.

©QOTSA IG
조쉬 하미는 이 곡에 대해 “어찌 보면 웃긴 노래예요. 팔꿈치를 찧었을 때처럼요. 아프니까 웃기고, 웃기니까 또 아픈 그런 느낌이죠. 진지하지만 동시에 웃긴 곡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 곡을 데모를 만들듯이 작업했습니다. 클릭 트랙도 없었고, 실수도 그대로 남겨뒀어요. 속도는 빨라졌다가 느려지고, 박수 소리도 완벽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죠. 오히려 조금 어설픈 박수는 꾸며낼 수 없는 인간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그저 장난스러움에 관한 노래는 아닙니다. 자기 삶의 불완전함을 이해하는 것에 관한 곡이죠. 이 노래도, 당신의 삶도 결국 실수 속에 있습니다. 그 불완전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Easy Street’는 공식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은 조쉬 하미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보도자료에 따르면 예상치 못한 반전을 통해 우리가 종종 외면하곤 하는 아웃사이더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Live Nation
지난해 ‘Easy Street’가 라이브로 처음 공개됐을 당시, 일부 팬들은 QOTSA의 스타일 변화에 주목했는데요. 한 팬은 이 곡에 “플라멩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오늘 밤 연주한 곡 중 가장 귀에 잘 들어오는 곡일지도 모른다”고 반응했습니다. 또 다른 팬은 “이건 전혀 QOTSA처럼 들리지 않는다. 나쁜 의미는 아니다”라고 적기도 했죠.
이번 신곡은 팬들이 쉽게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오히려 이런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독특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QOTSA의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전반적인 곡의 흐름은 올여름의 기분을 조금 더 가볍고 산뜻하게 만들어줄 사운드로 가득한데요. 리스너들의 스타일과 취향이 시간이 지나며 변하듯, QOTSA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익숙한 듯 낯설고, 거친 듯 유쾌한 이들의 신곡 ‘Easy Street’를 한 번 청취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l Photo. QOTSA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