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이드(Suede)가 자신들의 대표작 [Coming Up]의 30주년 기념 재발매와 함께 12인치 싱글 컬렉션 발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uede IG
밴드의 세 번째 앨범인 [Coming Up]은 브릿팝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UK Official Albums Chart) 1위에 올랐고, 다섯 곡의 히트 싱글을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또한 이 앨범은 스웨이드에게 두 번째 머큐리 프라이즈(Mercury Prize) 후보 지명을 안겨준 앨범이기도 한데요. ‘Trash’, ‘Saturday Night’, ‘Beautiful Ones’ 같은 히트곡들은 현재까지도 스웨이드의 라이브 셋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곡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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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Up]은 1994년 전작 [Dog Man Star] 발매 무렵 버나드 버틀러(Bernard Butler)가 밴드를 떠난 뒤, 기타리스트 리차드 오크스(Richard Oakes)가 합류해 처음으로 함께한 앨범이기도 합니다. 리차드 오크스는 이 앨범을 돌아보며 “밴드 안에서 가장 창의적일 때는 맞서 싸워야 할 무언가가 있을 때입니다. [Coming Up]은 우리가 바로 그걸 해낸 앨범이었죠. ‘아니,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두고 봐’라는 느낌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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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는 현지 시간 오는 9월 25일, [Coming Up]의 특별 재발매반을 다양한 포맷으로 발매할 예정입니다. 이번 재발매에는 복원된 아트워크, [Coming Up] 시기의 보너스 트랙, B사이드, BBC 세션, 스티븐 윌슨(Steven Wilson)의 새로운 믹스, 확장 디지털 에디션 등이 포함됩니다. 재발매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첫 공개곡으로는, 1996년 8월 29일 마크 래드클리프(Mark Radcliffe)의 BBC 라디오 1 이브닝 세션(BBC Radio 1 Evening Session)에서 라이브로 연주한 ‘Beautiful Ones’의 희귀 BBC 녹음 버전이 공개됐습니다.
‘Beautiful Ones’의 오리지널 뮤직비디오 역시 리마스터되어 함께 공개됐습니다. 내년에는 밴드의 12인치 싱글 컬렉션도 발매될 예정인데요. 그 시작으로 올해 현지 시간 8월 14일에는 ‘Trash’의 30주년 기념 12인치 싱글반이 공개됩니다.
[Coming Up] 30주년 재발매반은 하프 스피드 마스터링 블랙 바이닐, 핑크와 블루가 섞인 컬러 바이닐, 5CD 디럭스 박스 세트, 디지털 버전으로 발매됩니다. 5CD 디럭스 박스 세트에는 새롭게 마스터링된 오리지널 앨범, 2026년 스티븐 윌슨 스테레오 믹스, 오리지널 싱글 포맷에 수록됐던 모든 B사이드, ‘Shipbuilding’과 [Coming Up Live At The BBC]를 포함한 보너스 트랙이 담깁니다.

©Suede IG
팬들에게 이번 30주년 재발매는 단순히 오래된 앨범을 다시 꺼내 듣는 일을 넘어, 스웨이드가 한 시대를 어떻게 통과했고 또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았는지를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Coming Up]은 멤버 변화 이후에도 밴드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한 앨범이자, 브릿팝 시대 속에서 스웨이드만의 감각과 태도를 다시 한번 선명하게 각인시킨 작품이었죠. 그렇기에 이번 기념반은 당시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반가운 회고가, 뒤늦게 스웨이드를 접한 리스너들에게는 이들의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를 새롭게 만나는 입구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