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 멤버들과 가족들이 고인을 향한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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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왕자(Prince of Darkness)’로도 불렸던 오지 오스본은 여러 건강 문제와 싸우던 끝에 2025년 7월 22일,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는 블랙 사바스의 고별 공연 <Back to the Beginning>이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Villa Park)에서 열린 지 불과 몇 주 뒤의 일이었죠.
블랙 사바스의 멤버인 드러머 빌 워드(Bill Ward), 베이시스트 기저 버틀러(Geezer Butler),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는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인이 된 보컬리스트를 기억했습니다.

©Black Sabbath IG
빌 워드는 트위터를 통해 “매일같이, 계속되는 침묵이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정말 많이 그리워합니다. 오스본 가족에게 존경과 사랑을 담아. 빌과 재키 워드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기저 버틀러는 인스타그램에 박쥐 왕좌에 앉아 있는 오지 오스본의 상징적인 사진을 공유하며, “오늘로 1년이라니, 믿기 어렵습니다. 오지 오스본이 우리 곁을 떠나기 불과 몇 주 전, 우리의 고향에서 마지막 공연을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다행입니다. 육신은 떠났지만, 그의 전설은 계속 살아 숨 쉽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기억들입니다. 오지 오스본 포에버!”라고 적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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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아이오미 역시 인스타그램에 공연 영상을 공유하며 오지 오스본을 추억했습니다. 토니 아이오미는 “어느덧 오지 오스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아직 그가 우리 곁에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유튜브에서 그의 영상을 보면 아직도 우리와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오지 오스본의 아내 샤론 오스본(Sharon Osbourne)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을 추억했습니다. 43년 동안 오지 오스본과 결혼 생활을 함께한 샤론 오스본은 팬들이 그를 “얼마나 웃긴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유쾌하고 카리스마 있으며 진짜였는지”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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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오스본은 오지 오스본이 생전 남긴 말을 떠올리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오지 오스본이 말하곤 했듯이, ‘나를 기억하고 싶다면 음악을 정말 크게 틀어. 최대한 크게 틀고, 그냥 헤드뱅잉을 해.’”
오지 오스본의 공식 사망진단서에는 사인으로 급성 심근경색과 병원 밖 심정지가 기재됐습니다. 또한 관상동맥질환과 자율신경 기능 이상을 동반한 파킨슨병 역시 기여 요인으로 기록됐습니다. 샤론 오스본은 오지 오스본의 이름으로 자선 활동을 이어가는 일 역시 “앞으로도 계속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샤론 오스본은 “우리는 파킨슨병의 치료법을 찾을 때까지 그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병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으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블랙 사바스의 동료들, 가족들, 그리고 팬들이 전한 추모 속에서 오지 오스본은 여전히 강렬한 존재감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거칠고 압도적인 록 아이콘이었지만, 가까운 이들에게는 진실되고 유쾌한 사람으로 남아 있었던 오지 오스본. 그의 육신은 떠났지만, 동료들이 말했듯 오지 오스본의 전설은 계속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l Photo. Gus Stew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