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데이(Green Day)의 빌리 조 암스트롱(Billie Joe Armstrong)이 한정판 ‘래디언트 레드(Radiant Red)’ 컬러의 에피폰(Epiphone) 기타와 자신의 첫 마샬 아티스트 시그니처 앰프(Marshall Artist Signature Amp)를 공개했습니다.

©Epiphone
새롭게 출시된 ‘Epiphone Billie Joe Armstrong Les Paul Junior’는 암스트롱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모델인데요. 지난 20여 년 동안 그의 기타 사운드를 상징해 온 간결한 구조에 선명한 붉은색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에피폰은 이번 모델을 “픽업 하나, 노브 두 개, 그리고 방해 요소는 전혀 없는” 직관적인 펑크 록 공식에 따라 제작한 기타라고 소개했습니다.

©Epiphone
한정 기간 동안 판매되는 이 기타는 전 세계 에피폰 공식 판매점과 런던·내슈빌의 깁슨 개러지, 에피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영국 판매가는 489파운드(한화 약 95만 8천 원)로 책정됐습니다.
빌리 조 암스트롱은 마샬과의 협업을 통해 ‘1959BJA Artist Signature’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이는 마샬이 14년 만에 출시하는 아티스트 시그니처 앰프입니다. 베이비 블루(Baby Blue) 컬러의 앰프 헤드는 그린데이가 고향인 베이 에어리어(Bay Area)에서 열린 2026년 슈퍼볼 개막식 무대에 올랐을 당시, 암스트롱의 뒤편에서 처음 포착돼 화제를 모았죠.
https://www.instagram.com/reel/DbDe7B9D_B3/?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마샬의 핸드와이어드 ‘1959HW’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모델에는 맞춤형 ‘Dookie Mod’가 적용됐습니다. 이는 그린데이가 1994년 발표한 출세작 [Dookie]를 제작할 당시, 암스트롱이 프로듀서 롭 카발로(Rob Cavallo)와 함께 완성한 기타 톤에서 영감을 받은 기능인데요.
디자인은 암스트롱의 첫 기타인 ‘Blue’를 기리는 방향으로 완성됐습니다. 베이비 블루 외장에 황동과 은색 패널 디테일을 더했으며, 전면과 후면 패널에는 모두 빌리 조 암스트롱의 서명이 새겨졌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bDd59KjKwR/?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빌리 조 암스트롱은 이번 협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 이름을 건 마샬 시그니처 앰프를 갖게 돼 정말 기쁩니다. 마샬 앰프는 제가 동경해 온 영웅들부터 보잘것없는 저 자신에 이르기까지, 제 음악 인생의 일부였습니다. 볼륨을 빌어먹을 정도로 크게 올려보세요!”
한편 그린데이는 이달 초 새 성장 코미디 영화 <Nimrods>의 사운드트랙 발매 소식도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 오는 7월 31일 공개되는 이번 앨범은 총 22곡으로 구성되며, 그린데이의 커리어를 아우르는 대표곡과 할리우드 팔라디움(Hollywood Palladium)에서 녹음된 미공개 라이브 음원 네 곡, 신곡 ‘I’m Never Gonna R.I.P.’ 등이 수록됩니다.
그동안 수많은 아티스트의 시그니처 기타와 장비가 제작되면서, 팬들은 자신이 동경해 온 뮤지션의 연주 방식과 사운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빌리 조 암스트롱의 시그니처 기타와 앰프 역시 단순한 기념 제품을 넘어, 그린데이 특유의 직선적이고 강렬한 펑크 록 사운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 Photo. Marsh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