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저(Weezer)가 신곡 'C.E.O.'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상에는 토니 호크(Tony Hawk)를 비롯해 조반니 리비시(Giovanni Ribisi), 마이클 페냐(Michael Peña)등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Sean Murphy
'C.E.O.'는 현지시간 8월 21일 발매 예정인 위저의 20번째 정규 앨범 [Weezer]의 수록곡입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위저의 대표곡 'Undone (The Sweater Song)'의 1994년 뮤직비디오를 오마주한 작품이죠.
영상 속 보컬 리버스 쿼모(Rivers Cuomo)는 "우리 이거 전에 했잖아요."라며 과거를 반복하는 상황에 불만을 드러냅니다. 이후 감독이 촬영장에 벌떼를 풀어놓자(원작에서는 개들이 등장했다), 밴드는 촬영을 포기하고 현장을 떠나고, 그 자리는 위저를 닮은 대역들이 대신 채우는 재치 있는 연출이 이어집니다.
리버스 쿼모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곡의 탄생 배경도 직접 설명했는데요. 그는 "아티스트로서의 나와는 잘 맞지 않는 역할에 점점 갇혀간다는 사실이 힘들었다"며 "곡 자체는 모두가 좋아했지만, 그 가사 한 줄만큼은 모두가 반대했다. 결국 그 감정을 내 안이 아닌 또 다른 존재처럼 표현하기로 했다. 마치 분위기를 망치는 내 안의 한 부분을 밖으로 끄집어낸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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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 [Weezer]는 기스(Geese)와 작업했던 프로듀서 케니 블룸(Kenny Blume, 활동명 Kenny Beats)과 클라스 올룬드(Klas Åhlund)가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현재까지 'Shine Again'과 'We Might as Well Be Strangers' 두 곡이 선공개됐습니다.
한편 위저는 신곡 공개와 함께 〈Weezer: The Gathering〉 투어의 추가 일정도 발표했는데요. 투어는 현지시간 9월 8일 미국 새크라멘토(Sacramento)에서 시작해 10월 말까지 북미 전역을 순회하며, 이후 2027년 2월 일본, 5~6월 유럽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죠.
이번 신곡 'C.E.O.'는 위저 특유의 유머와 자기풍자를 담아내면서도, 오랜 시간 밴드에게 따라붙었던 '과거의 위저'라는 이미지를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현지 시간 8월 21일 공개될 20번째 정규 앨범 [Weezer]가 또 한 번 밴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l Photo. Weezer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