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대 일본 록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인 엘르가든(ELLEGARDEN)이 다시 한번 한국을 찾습니다. 밴드는 오는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예스24 라이브 홀(YES24 LIVE HALL)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할 예정인데요. 이번 공연은 약 3년 만에 열리는 이들의 원맨 투어 <Bad For Education Tour II>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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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어는 지난 2004년 진행했던 <Bad For Education Tour>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끄는데요.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총 7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진행하는 가운데, 해외 일정으로는 서울이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다는 점 또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렇다면 엘르가든은 어떤 밴드이기에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까요?

©ELLEGARDEN IG
1998년 일본 치바현에서 결성된 엘르가든은 보컬 겸 기타 호소미 타케시(細美武士/Takeshi Hosomi), 기타 우부카타 신이치(生形真一/Shinichi Ubukata), 베이스 타카다 유이치(高田雄一/Yuichi Takada), 드럼 타카하시 히로타카(高橋宏貴/Hirotaka Takahashi)로 구성된 4인조 록 밴드입니다. 팝 펑크와 펑크 록을 기반으로 한 빠르고 시원한 사운드, 그리고 영어 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음악으로 일본 인디 록 신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특히 2000년대 중반은 엘르가든의 전성기로 꼽힙니다. ‘Missing’, ‘Marry Me’, ‘Supernova’ 등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곡들을 연이어 선보였으며, 2005년 발매된 [RIOT ON THE GRILL]은 오리콘 앨범 차트(Oricon Albums Chart) 3위, 2006년 [ELEVEN FIRE CRACKERS]는 인디즈 음반임에도 정상에 오르며 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죠.
하지만 정상을 달리던 엘르가든은 2008년 활동을 잠정 중단합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음악 활동을 이어갔고, 약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인 2018년 다시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며 팬들 앞에 돌아왔습니다.
재결합 이후에도 이들은 과거의 명곡만을 반복하는 데 머물지 않았는데요. 2022년에는 싱글 ‘Mountain Top’과 ‘Strawberry Margarita’를 발표했고, 같은 해 무려 16년 만의 정규 앨범 [The End of Yesterday]를 선보이며 새로운 엘르가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서울입니다.
엘르가든은 지난해에도 한국을 찾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무려 22년 전 진행했던 투어의 이름을 다시 가져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해 볼 만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일본 록 팬들의 플레이리스트 한편을 지켜온 엘르가든. 과거의 이름을 다시 꺼내든 이들이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음악과 에너지로 관객들을 맞이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는데요.
2026년 11월 28일과 29일, 다시 만날 엘르가든의 뜨거운 순간을 기대해 봅시다. 🎸🤘
l Photo. ELLE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