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켄드(The Weeknd)가 한때 예고했던 활동명 은퇴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최근 공연에서 그는 팬들에게 "나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무대에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he Weeknd IG
본명 에이블 테스파예(Abel Tesfaye)인 위켄드는 2011년부터 'The Weeknd'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으며, 2025년 1월 여섯 번째 정규 앨범 [Hurry Up Tomorrow]를 발표했는데요. 이 앨범은 After Hours, [Dawn FM]에 이어지는 'Blinding Lights'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당시 그는 이를 'The Weeknd'라는 이름으로 발표하는 마지막 정규 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죠.
당시 위켄드는 활동명을 내려놓으려는 이유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이제는 더 이상 그 페르소나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활동명이 생기면 그에 따른 경쟁도 함께 따라온다. 결국 끝없는 경쟁 속에 갇히게 되고, 스스로 끝내지 않는 이상 그 레이스는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202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공연 도중 목소리를 잃어 공연을 중단했던 일을 언급하며, 자신의 커리어가 가장 빛나는 순간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The Weeknd IG
그는 "파티가 한창일 때 떠나는 것도 괜찮다. 지금 끝내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도 있다."면서도, 음악 자체를 그만두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이어 "모든 것은 계속해서 도전이 되어야 한다. 지금의 'The Weeknd'는 이미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누구도 나보다 더 'The Weeknd'를 잘할 수는 없고, 나 역시 지금보다 더 잘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럽 투어 중 열린 스웨덴 스톡홀름 공연에서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는 팬들에게 "나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이 일을 너무 사랑해서 떠날 수가 없습니다. 잠시 은퇴를 상상해 보기도 했지만, 그 느낌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할 겁니다."라며 활동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The Weeknd IG
활동명 은퇴를 예고하며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던 위켄드.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 전한 "나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한마디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예정된 내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팬들에게도 이번 소식은 더욱 반갑게 다가올 것 같은데요. 이 이야기를 마음에 품은 채 공연장을 찾는다면, 무대 위에서 들려줄 그의 노래와 한마디 한마디가 이전과는 또 다른 의미와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l Photo. The Weeknd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