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가 독립 음반 매장에서 CD로만 깜짝 공개했던 신곡 'Serena Joy'를 마침내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했습니다.

©Olivia Rodrigo IG
'Serena Joy'는 경쾌하게 겹쳐지는 디보(Devo) 스타일의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앨범 [You Look Pretty Sad for a Girl So in Love]의 수록곡 'Expectations'과 음악적으로 비슷한 결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곡은 소설이자 드라마로 제작된 〈The Handmaid's Tale〉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그들이 저들에게 그런 일을 한다면 / 언젠가는 너에게도 그렇게 할 거야"와 같은 가사를 통해 보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냈죠.
곡은 오랜 시간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호흡을 맞춰온 댄 니그로(Dan Nigro)와 공동 작곡했으며, 프로듀싱 역시 댄 니그로가 맡았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Serena Joy'가 원래 [You Look Pretty Sad for a Girl So in Love]를 위해 녹음했던 곡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와는 다소 결이 달라 최종 트랙리스트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는데요.

©Olivia Rodrigo IG
그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도 이 곡을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앨범에는 잘 어울리지 않았어요. 이번 앨범은 한 관계의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을 기록한 작품이었거든요. 'Serena Joy'는 제가 앨범에서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와는 잘 맞지 않았어요. 그래도 언젠가 다른 무언가의 일부로 세상에 나올 수 있기를 바랐죠."
그리고 실제로 'Serena Joy'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하기에 앞서 이 곡을 CD로 먼저 독점 발매했습니다. 해당 CD는 미국 캘리포니아 터스틴(Tustin)에 위치한 독립 음반 매장 아날로그 뮤직 샵(Analog Music Shop) 단 한 곳에서만 판매됐는데요. 한정된 수량과 판매 방식으로 인해 이후 리셀 시장에서는 300달러가 넘는 가격에 등장하기도 했으며, 디스코그스(Discogs)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희귀 음반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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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오는 8월 29일 〈Daisy Chain Fields〉 헤드라이닝 무대에서 'Serena Joy'를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페스티벌 순수익의 일부는 여성과 소녀들을 지원하는 Daisy Chain Fields Fund에 기부됩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로드리고를 비롯해 채플 론(Chappell Roan), 도이치(Doechii), 스티비 닉스(Stevie Nicks) 등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앨범에 미처 담기지 못했던 한 곡이 작은 독립 음반 매장의 한정 CD를 거쳐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닿기까지, 'Serena Joy'는 공개 과정부터 남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정식 음원에 이어 첫 라이브 무대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Daisy Chain Fields〉에서 이 곡을 어떤 모습으로 풀어낼지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l Photo. Olivia Rodrigo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