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비치 출신의 얼터너티브 팝 밴드 하프 얼라이브(half•alive)가 새로운 EP [Billions]를 발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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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결성 이후 조쉬 테일러(Josh Taylor), J. 타일러 존슨(J. Tyler Johnson), 브렛 크레이머(Brett Kramer)의 3인조로 활동해 온 하프 얼라이브는 최근 브렛 크레이머의 탈퇴 이후 조쉬 테일러와 J. 타일러 존슨의 2인 체제로 새로운 챕터를 맞이했는데요. 그리고 지난 8월 28일, 트웬티 원 파일럿츠(Twenty One Pilots)의 타일러 조셉(Tyler Joseph)이 설립한 독립 레이블 ARRO 레코드(ARRO Records)를 통해 [Billions]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매하게 된 것입니다.
하프 얼라이브는 그간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사운드로 자신들만의 색을 구축해온 밴드인데요. 인디 팝을 기반으로 얼터너티브 록, 일렉트로닉, 댄스 팝 등의 요소를 결합해왔으며, 2017년 EP [3]를 시작으로 2019년 정규 1집 [Now, Not Yet], 2022년 [Conditions of a Punk], 2024년 [Persona]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2018년 공개한 ‘still feel.’은 빌보드 얼터너티브 에어플레이(Billboard Alternative Airplay) 차트 톱10에 오르며 밴드를 널리 알린 대표곡으로 자리 잡기도 했죠.
하지만 하프 얼라이브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음악뿐만이 아닙니다. 이들은 데뷔 초기부터 음악과 춤, 영상, 무대 연출을 긴밀하게 연결해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왔는데요. ‘Aawake at Night’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뒤, ‘still feel.’에서는 안무가 조던 존슨(Jordan Johnson)과 에이든 카베리(Aidan Carberry)가 결성한 크리에이티브 집단인 JA 컬렉티브(JA Collective)와 함께 안무를 전면에 내세웠고, 이를 계기로 춤은 하프 얼라이브의 핵심적인 시각 언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쉬 테일러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안무가 음악을 만드는 과정과 라이브 공연의 시각적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 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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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하프 얼라이브의 특징은 이번 [Billions]에서도 이어집니다. 특히 이번 EP에는 ‘Billions’, ‘The Wolf’, ‘The Wonder’ 세 곡을 하나의 영상으로 연결한 독특한 비디오 프로젝트가 공개됐는데요. 하나의 뮤직비디오 안에서 세 곡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정장을 입은 인물들의 군무와 기묘한 움직임, 초현실적인 공간을 활용해 음악을 시각적인 퍼포먼스로 확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조쉬 테일러가 직접 연출 및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JA 컬렉티브가 다시 한번 안무를 담당했는데요. 조쉬 테일러와 J. 타일러 존슨 역시 직접 퍼포머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세 곡을 각각의 뮤직비디오로 나누는 대신 하나의 연속된 작품으로 엮었다는 점에서, 하프 얼라이브가 오랫동안 이어온 ‘음악과 움직임의 결합’을 한층 확장한 결과물로 볼 수 있는데요. 새로운 2인 체제로 돌아온 하프 얼라이브와 [Billions]가 어떤 새로운 방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세 곡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한 이 독특한 비디오를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