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가 셰인 맥고완(Shane MacGowan)을 기리는 트리뷰트 앨범을 위해 포그스(The Pogues)의 1988년 곡 ‘Yeah Yeah Yeah Yeah Yeah’를 새롭게 녹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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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스의 프런트맨 셰인 맥고완이 세상을 떠난 지 약 3년. 그의 음악을 기리기 위해 U2를 비롯해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톰 웨이츠(Tom Waits), 리버틴즈(The Libertines), 드롭킥 머피스(Dropkick Murphys), 데이비드 그레이(David Gray)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현지 시간 11월 13일 발매되는 트리뷰트 앨범 [20th Century Paddy – The Songs of Shane MacGowan]에 참여했으며, 정식 발매에 앞서 U2가 재해석한 포그스의 1988년 곡 ‘Yeah Yeah Yeah Yeah Yeah’가 먼저 공개됐습니다.
U2의 디 에지(The Edge)는 셰인 맥고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셰인 맥고완은 모순으로 가득한 사람이었고, 바로 그 지점에 그의 진짜 모습이 존재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에는 정확했지만, 나머지 모든 것에는 놀라울 정도로 거리낌이 없었죠. 그것이 일종의 연기처럼 들린다면, 어쩌면 실제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가 말했듯 ‘가면은 얼굴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비뚤어진 미소와 거친 모습, 옛 아일랜드의 색채는 자신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에 가까웠습니다. 펍의 이야기꾼에서 펑크 무대까지 이어지는 계보 속에 스스로를 위치시키는 방식이었죠. 존 B. 킨(John B. Keane)과 클래시(The Clash) 사이 어딘가에서 그는 아주 오래된 것처럼 느껴지면서도 완벽하게 자신의 시대에 속한 목소리를 찾아냈습니다.”
한편 U2 역시 결성 50주년을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올해 두 장의 EP [Days of Ash]와 [Easter Lily]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말 발매 예정인 새 정규 앨범의 첫 싱글 ‘Street of Dreams’도 공개했죠.
새 앨범은 2017년 [Songs of Experience]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 중심의 정규 앨범입니다. 특히 허리 수술 회복으로 인해 2023~2024년 U2의 스피어(Sphere) 레지던시 공연에 함께하지 못했던 드러머 래리 멀렌 주니어(Larry Mullen Jr.)가 복귀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U2 IG
여기에 U2는 오는 9월 25일 결성 50주년이라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합니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기념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음악을 준비하는 동시에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아일랜드 음악의 한 시대를 상징했던 셰인 맥고완의 유산을 되짚으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5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여전히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U2가 이번에는 자신들과 같은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남긴 셰인 맥고완의 노래를 다시 불렀습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아일랜드 음악의 역사를 써 내려온 두 이름이 ‘Yeah Yeah Yeah Yeah Yeah’를 통해 다시 한번 맞닿았다는 점에서, 이번 커버는 단순한 리메이크 이상의 의미를 남기고 있습니다.
l Photo. U2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