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본 순간, 대체 뭘 보고 있는 건지 잠시 멈칫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영상보다 더 강렬하게 귀를 사로잡는 음악에 빠져버렸는데요.

©campthehills IG
오늘 소개해드릴 아티스트는 바로 캠프더힐스(campthehills)입니다.
음악이 너무 좋아 소개하고 싶어진 아티스트지만, 사실 캠프더힐스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놀라울 정도로 많지 않은데요.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아티스트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과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 팝 뮤지션이라는 정도가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의 대부분입니다. 일부 음악 데이터 사이트에서도 캐치한 멜로디와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바탕으로 일상과 개인적인 경험을 음악에 담는 아티스트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정작 아티스트의 구체적인 배경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죠. 물론 이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것도 있겠습니다만..(웃음)

©Max Durante
하지만! 음악 활동만큼은 매우 왕성합니다. 캠프더힐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을 발표하기 시작해 같은 해 4곡이 담긴 EP [limousine]을 공개했고, 이어 2026년에는 새로운 8곡으로 구성된 EP [campthehills]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bray fool’, ‘we can’t behave’, ‘down with the snow’ 등 새로운 싱글을 쉼 없이 공개하며 빠르게 자신의 음악 세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청취자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은데요. 현재 스포티파이 기준 월별 리스너는 약 58만 명에 달하며, 대표곡 ‘she want’는 발매 약 1년 만에 390만 회가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Max Durante
에디터가 캠프더힐스의 음악에 단숨에 빠져든 이유는 어딘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노스탤지어가 음악 곳곳에 묻어나기 때문인데요.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한 반짝이는 사운드 위에 팝 특유의 선명한 멜로디를 얹고, 몽환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보컬을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이런 사운드와 보컬을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시절 MGMT나 패션 핏(Passion Pit)과 같은 아티스트들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샘플링을 가져온 것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익숙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다른, 캠프더힐스만의 감각이 묘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아직은 낯선 이름이지만, 어쩌면 지금이 캠프더힐스를 가장 재미있게 발견할 수 있는 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저를 믿고, 캠프더힐스의 매력에 빠져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