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린(Yung Lean)과 제너레이션(Gener8ion)이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에서 ‘Storm’의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두 아티스트는 현지 시간 9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Peacock Theater)에서 열린 2026 VMAs에 처음으로 출연해 이날 시상식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는데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Storm’의 세계를 실제 무대 위로 옮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제너레이션은 프랑스 프로듀서 서킨(Surkin)이 사용하는 프로젝트명으로, 그는 영 린과 함께 로맹 가브라스(Romain Gavras) 감독과 손잡고 지난 4월 ‘Storm’의 비주얼을 공개했습니다. 약 7분 분량의 단편 영화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은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 빠르게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조회수 2,6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torm’은 2034년 영국의 한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상 속 영 린은 주변 학생들을 위협하는 불량 학생으로 등장하는데요. 이번 VMA 무대에서도 흐트러진 교복 차림으로 등장하며 영상 속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무대에 오른 영 린은 VMA 트로피인 문 퍼슨(Moon Person)을 부수며 시작부터 강렬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후 학생들 사이로 향한 영 린을 중심으로 뮤직비디오에서 특히 화제를 모았던 군무가 펼쳐졌는데요. 수많은 학생이 일제히 움직이며 파도처럼 밀려드는 안무를 선보였고, 정교하게 맞춰진 움직임은 영 린을 중심으로 화면 전체가 일렁이는 듯한 몽환적이고 환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퍼포먼스 후반부에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여유롭게 카메라를 향해 걸어온 영 린이 렌즈에 침을 뱉은 뒤,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으로 렌즈를 닦으며 독특한 방식으로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공연 이후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 팬은 X를 통해 “이번 VMAs 최고의 퍼포먼스 중 하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제너레이션과 영 린의 ‘STORM II’ 무대였다”며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Storm’ 단편 영화는 이번 VMAs에서 올해의 비디오(Video of the Year)를 비롯해 최우수 안무(Best Choreography), 최우수 감독(Best Direction), 최우수 장편 비디오(Best Long-Form Video)까지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Storm I’과 ‘Storm II’는 지난 6월 발매된 제너레이션의 앨범 [Love & Tears]에 수록됐습니다. 영 린 역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9월 초에는 메트로 부민(Metro Boomin), 퓨처(Future)와 함께 ‘That’s It’에 참여하며 [GTA VI: The Album] 사운드트랙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Storm’을 이번에는 실제 VMA 무대 위에서 다시 펼쳐 보인 영 린과 제너레이션. 특히 영상의 핵심이었던 대규모 군무부터 문 퍼슨을 부수고 카메라 렌즈에 침을 뱉는 파격적인 연출까지 더하며 첫 VMA 무대를 장식했는데요. ‘Storm’이 네 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시상식의 마지막 무대까지 맡은 만큼, 두 아티스트에게도 꽤나 인상적인 VMA 데뷔가 된 것 같습니다.
l Photo. Kevin Wi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