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을 대표하는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Mrs. GREEN APPLE, 이하 MGA)이 새로운 정규 앨범 [POPS]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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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공개된 [POPS]는 MGA가 2025년 데뷔 10주년을 지나 새롭게 시작한 ‘Phase 3’에서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데요. ‘Brand New’를 시작으로 ‘Kyohan(共犯)’, ‘Cinderella’, ‘Hon to Suisei(本と彗星)’, ‘GOOD DAY’, ‘lulu.’, ‘Kaze to Machi(風と町)’, ‘Carrying Happiness’, ‘Natsu no Kage(夏の影)’ 등 총 16곡이 수록됐습니다.
앨범 발매에 앞서 MGA는 여러 곡을 차례로 공개하며 [POPS]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왔습니다. ‘Carrying Happiness’와 ‘Natsu no Kage’, ‘GOOD DAY’, ‘lulu.’를 비롯해 최근 공개된 ‘Brand New’까지, 각각 다른 분위기와 사운드를 가진 곡들이 먼저 공개됐는데요. 팝과 록을 중심으로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와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자유롭게 오가는 이 곡들은 하나의 장르로 설명하기 어려운 [POPS]의 폭넓은 구성을 미리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번 앨범의 포커스 트랙으로 공개된 ‘Kyohan(共犯)’은 MGA의 밴드 사운드를 보다 전면에 내세운 곡입니다. 처음부터 라이브 무대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곡으로, 사람과 사람이 같은 순간을 함께 경험하고 공유하는 것에서 만들어지는 연결을 담아냈는데요. 곡에서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과 이를 듣는 사람들이 하나의 경험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이어집니다.
지난 10월 3일에는 ‘Kyohan(共犯)’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됐습니다. 앨범 발매 전 공개된 티저에 이어 본편까지 베일을 벗으면서 [POPS]의 중심을 이루는 곡 중 하나인 ‘Kyohan’을 음악뿐 아니라 비주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POPS]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앨범의 제목입니다. MGA는 자신들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앨범에 가장 단순한 단어인 ‘POPS’를 내걸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POPS’는 하나의 장르를 의미하기보다, 서로 다른 음악과 감정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는 음악에 가깝습니다.

©Universal Music Group
실제로 MGA는 그동안 팝과 록을 기반으로 오케스트레이션과 일렉트로닉 사운드, 발라드와 극적인 곡 구성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들의 음악을 확장해왔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하나의 사운드로 16곡을 통일하기보다는 곡마다 서로 다른 장르와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꺼내놓았습니다. 밝고 경쾌한 팝부터 밴드의 에너지를 강조한 곡, 보다 섬세하고 내밀한 감정을 담은 음악까지 한 앨범 안에서 만나볼 수 있죠.
이러한 방향은 현재 MGA가 놓인 위치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일본 레코드 대상 3년 연속 대상 수상과 뮤직 어워드 재팬(MUSIC AWARDS JAPAN) ‘올해의 아티스트상’ 2년 연속 수상 등 최근 몇 년간 일본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MGA는 [POPS]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특정 장르 안에 가두기보다 보다 넓은 의미의 ‘팝’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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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만드는 과정 역시 하나의 콘텐츠로 남겼습니다. [POPS]의 초회 생산 한정 BOX와 초회 한정반에는 약 135분 분량의 ‘Documentary -- Episode 10 “POPS”’가 수록됐는데요. 앨범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며 세 멤버가 이번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갔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POPS]는 MGA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음악으로 방향을 바꾼 앨범이라기보다, 지금까지 넓혀온 자신들의 음악을 ‘POPS’라는 이름 아래 다시 펼쳐놓은 작품에 가깝습니다. 서로 다른 장르와 감정을 가진 16곡을 통해 지금의 MGA가 생각하는 ‘팝’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
지난 9월 29일 공개된 [POPS]. ‘Phase 3’라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 Mrs. GREEN APPLE이 자신들의 이름을 가장 단순하고도 대담한 단어인 ‘POPS’에 담아낸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이들이 보여줄 다음 모습에도 주목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l Photo. Mrs. GREEN AP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