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가 과거 연인이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와 함께 작업한 미공개 곡 ‘She’ll Never Be Me’를 약 25년 만에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곡은 2001년 발매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세 번째 정규 앨범 [Britney]를 위해 제작됐던 곡으로,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작곡하고 녹음에 참여한 작품인데요. 그러나 다른 수록곡들이 우선적으로 선정되면서 끝내 완성되지 못한 채 앨범에서 제외됐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 미공개 상태로 남아 있던 이 곡은 올해 [Britney]의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곡의 프로듀서 알렉스 그렉스(Alex Greggs)는 2022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당시 앨범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음반사가 이 곡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에요. 단지 앨범에 수록할 더 좋은 곡들이 있었던 거죠”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당시 앨범에는 ‘I'm a Slave 4 U’, ‘Overprotected’, ‘I'm Not a Girl, Not Yet a Woman’ 등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대표곡들이 수록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Kevin Winter
특히 이번 곡에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목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저스틴은 백그라운드 보컬로 참여해 브리트니와 목소리를 조화롭게 쌓아 올렸는데요. 그렉스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함께 더 많은 음악을 만들지 못했다는 게 아쉽죠”라며 당시 작업을 회상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이 연인 관계를 이어갔다면 더욱 특별한 듀엣곡이 탄생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전했습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23년 출간한 회고록 <The Woman in Me>에서 당시 이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음악 활동을 그만두는 것까지 고민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오랜 후견인 제도를 둘러싼 경험 등을 거치며 음악 활동에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다시는 음악계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공개된 ‘She’ll Never Be Me’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새로운 음악 활동을 재개한 것은 아니지만,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보내던 그의 음악과 당시 두 사람의 협업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합니다. 한편, ‘She’ll Never Be Me’를 포함한 미공개 및 추가 수록곡 5곡이 담긴 [Britney] 발매 25주년 기념반은 현지시간 오는 11월 6일 정식 발매될 예정인데요. 오랜 시간 공개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음악이 25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l Photo. Dave Ho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