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테인즈 D.C.(Fontaines D.C., 이하 폰테인즈)가 새 앨범 [Dopamine Chamber] 발표를 앞두고 새 싱글 ‘Where Is Gone?’을 내놨습니다. 이번 싱글엔 꽤 특별한 이름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로살리아(Rosalía)입니다.
이번 싱글에서 로살리아와 폰테인즈의 보컬 그라이언 채턴(Grian Chatten)은 오케스트리얼한 사운드 위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곡의 장엄한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가장 인상 깊게 들은 혼성 듀엣 곡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멋진 곡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본 에디터는 이미 마르고 닳도록 듣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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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인즈의 멤버들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로살리아가 마치 비요크(bjrok)나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를 연상시키는 목소리와 소름 끼치는 재능을 가졌다고 언급했고 보컬 그라이언 채턴은 여기에 덧붙여 자신의 ‘커리어 하이’라는 표현까진 남겼습니다. 정말 최고의 칭찬이죠.
락스타의 로살리아 사랑은 폰테인즈뿐만이 아닙니다. 아예 그녀를 위한 노래를 만든 분들이 계신데요…
©Universal Music
무려 U2입니다. U2 역시 다가오는 11월 새로운 정규 [Carnival de Luz]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 앨범에 로살리아에게서 영감을 얻은 노래가 수록될 예정입니다. 곡의 제목부터 ‘The Mirror Maker (Rosalía)’.
전해진 바에 따르면 보노(Bono)가 평소 로살리아의 열렬한 팬이라고 하며 이번 곡 발표의 허락을 받고 스페인어 작사에 대한 도움을 받기 위해 직접 그녀에게 문자를 남겼다고 합니다.

©Billboard, Variety
보노는 이번 곡에 대해 “평소 우리는 감옥에 있거나 죽은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만들었지만, 이번엔 예외로 뛰어난 예술가를 칭송하기 위한 곡을 썼다”고 밝혔어요. 뮤지션으로서 이만한 극찬이 또 있을까요? 로살리아 역시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하여 이에 대한 화답으로 U2의 ‘With or Without You’를 짧게 부르기도 합니다.
나이와 국적 상관 없이 뮤지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있는 로살리아… [LUX] 발표 이후 매일 커리어 하이를 갈아치우고 있는 그녀의 정점은 대체 어디일까요?
그녀의 역대급 무대를 남기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역대급’이라는 말도 언젠가 갱신되겠죠?)
l Photo. 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