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팝 신에서 이보다 더 화려한 만남이 가능할까요?

©Olivia Rodrigo IG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가 채플 론(Chappell Roan)과 함께한 ‘expectations’ 리믹스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6월 발매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세 번째 정규 앨범 [you seem pretty sad for a girl so in love]에 수록된 곡으로, 이번 리믹스는 두 아티스트의 첫 공식 피처링 협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데요.
[you seem pretty sad for a girl so in love]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닌 복잡하고 모순적인 순간들을 담아낸 앨범입니다. 사랑에 빠졌을 때의 설렘과 행복은 물론, 그 이면에 자리한 불안과 실망,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까지 폭넓게 풀어냈는데요. 전작 [SOUR]와 [GUTS]를 통해 청춘의 상처와 혼란을 노래했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이번에는 한층 성숙한 시선으로 사랑과 관계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합니다.

©Olivia Rodrigo
그중 ‘expectations’는 과거의 연애를 돌아보며 더 이상 사랑받기 위해 자신의 기준을 낮추지 않겠다는 당당한 선언을 담은 곡인데요.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한때 완벽하다고 믿었던 상대가 사실은 그렇지 않았음을 깨닫고, 지나간 실수조차 새로운 배움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채플 론은 여성과의 데이트에서 겪었던 황당한 경험을 새로운 벌스에 담아내며 곡에 또 다른 재미를 더했는데요.
사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긴 합니다. 채플 론은 과거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음악에 백킹 보컬로 참여했으며, 2024년에는 [GUTS] 월드 투어의 오프닝 무대를 맡기도 했는데요. 오랜 시간 음악적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이 마침내 하나의 곡에서 목소리를 나누게 된 셈입니다.

©Olivia Rodrigo YouTube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끄는데요. 1980~90년대 미국의 TV 게임쇼를 연상시키는 복고풍 콘셉트로 제작된 영상에는 전설적인 밴드 토킹 헤즈(Talking Heads)의 프런트맨 데이비드 번(David Byrne)이 진행자로 깜짝 등장합니다.
그리고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데이비드 번의 인연 역시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해 <거버너스 볼 페스티벌(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에서 토킹 헤즈의 명곡 ‘Burning Down the House’를 함께 선보였으며, 올해 1월에는 데이비드 번이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데뷔곡 ‘drivers license’를 커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데이비드 번이 이번에는 게임쇼 진행자로 변신해 두 팝스타의 유쾌한 경쟁을 이끌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죠.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자신을 바꾸는 대신, 스스로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선언한 두 팝스타. 당당한 메시지와 유쾌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채플 론의 ‘expectations’를 지금 위에서 영상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