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엔 전자 음악 하면 가장 먼저 이야기되는 두 팀이 있죠. 다프트 펑크(Daft Punk)와 오늘 이야기할 주인공인 저스티스(Justice)입니다. 두 팀 모두 전자음악이라는 같은 방향을 지향하지만 다프트 펑크는 상대적으로 그루브한 느낌을 중시하는 반면 저스티스는 ‘심판’이라는 무시무시한 팀의 이름답게 듣는 사람의 청각을 무지막지하게 자극하는 둔탁하고 공격적인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그런 저스티스의 음악이 아주 적절한 곳을 찾았습니다.
오는 11월 19일 출시 예정인 게임 <GTA 6>의 OST로 저스티스의 음악이 사용됩니다!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저스티스가 <GTA 6>를 위해 제작한 사운드트랙 ‘Flower in A Hurricane’이 삽입되었는데요. 그동안 저스티스가 보여준 묵직한 사운드와 <GTA 시리즈>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분위기가 절묘하게 맞물려 엄청난 기운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신곡에 참여한 피처링 진 또한 정말 무지막지합니다. 저스티스의 지난 앨범 [Hyperdrama]부터 이들의 페르소나가 되고 있는 테임 임팔라(Tame Impala)와 함께 시저(SZA)가 목소리를 보탰고 킹 기저드 앤 더 리자드 위저드(King Gizzard & the Lizard Wizard)까지 참여해 곡의 스케일은 <GTA 시리즈>의 맵 만큼이나 방대해졌습니다.

©Monster Vine
저스티스가 제작한 <GTA 6>의 사운드트랙은 게임 내에 배치된 차량용 라디오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자 음악의 상징과도 같은 밴드의 음악이 자신들과 가장 닮은 가상의 세계 속에서 존재한다니… 이거 뭔가 묘한 기분이지 않나요?

©Rolling Stone
이와 더불어 <GTA 시리즈>의 제작사 락스타 게임즈(Rock Star Games)는 사운드트랙 앨범인 [Grand Theft Auto VI: The Album]을 11월 19일 발표한다고 합니다. 무려 34곡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수록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공개된 참여진으로만 해도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영 린(Yung Lean),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 사람들 게임 만드는 거 맞나요…?
트랙리스트와 전체 참여진은 아직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공개될 [Grand Theft Auto VI: The Album]에 대한 소식을 유얼라이브 앱과 웹 매거진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l Photo. Pitchf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