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러스(The Killers)의 프론트맨 브랜든 플라워스(Brandon Flowers)가 영국 브리스톨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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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 비컨 홀(Beacon Hall)에서 열린 솔로 공연에서 코랄(The Coral)의 대표곡 ‘Dreaming Of You’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미공개 신곡 ‘A Good Man Is Hard To Find’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인데요. 여기에 새로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까지 더해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브랜든 플라워스가 10여 년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 [Thrasher]를 기념하는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2015년 발매한 [The Desired Effect] 이후 오랜만에 선보인 이번 앨범에는 그가 유타주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과 성장 과정에서 접했던 컨트리 음악의 영향이 담겨 있는데요. 이날 무대에서는 신보 수록곡을 비롯해 킬러스의 ‘Read My Mind’, ‘In The Car Outside’ 등 익숙한 곡들도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코랄이 2002년 발표한 인디 록 명곡 ‘Dreaming Of You’의 커버 무대였습니다. 브랜든 플라워스는 원곡의 경쾌한 분위기에 컨트리 음악 특유의 감성을 더해 색다르게 재해석했는데요. 솔로 밴드와 두 명의 여성 백업 보컬이 함께한 이번 무대는 최근 그가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음악적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죠.
이날 공연에서는 아직 정식 발매되지 않은 신곡 ‘A Good Man Is Hard To Find’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은은한 초록색 조명 아래 하모니카 선율과 절제된 악기 연주로 시작된 이 곡은 힘든 순간에도 사랑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을 담고 있는데요. 특히 “그녀는 전화번호를 바꿀 수도, 마음을 바꿀 수도 있겠지만, 좋은 남자를 찾기란 쉽지 않아”라는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어지며 브랜든 플라워스의 한층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이번 신곡은 그가 준비 중인 다음 솔로 앨범과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브랜든 플라워스는 지난 8월 인터뷰에서 [Thrasher]가 서로 연결된 두 장의 앨범 중 첫 번째 작품이며, 보다 낭만적인 분위기의 후속 앨범도 이미 완성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당시 그는 새로운 작품을 현대 사회의 외로움에 대한 하나의 응답이라고 소개하며, 사람들이 점점 서로에게서 멀어지는 시대에 사랑과 관계가 지닌 의미를 음악으로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Brandon Flowers IG
킬러스의 프론트맨으로 오랜 시간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 온 브랜든 플라워스는 최근 솔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과 사랑, 삶에 관한 이야기를 더욱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된 ‘A Good Man Is Hard To Find’가 앞으로 발매될 후속 앨범에 수록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익숙한 명곡을 새롭게 해석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든 플라워스. 그의 다음 앨범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l Photo. Brandon Flowers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