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께서는 TV를 보시다가 이 음악을 한 번 쯤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CF부터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까지 어딘가 희망적이고 감동을 주는 장면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노래, 바로 벤 폴즈(Ben Folds)의 ‘Still Fighting it’입니다. 이 노래가 얼마나 매체에서 많이 사용되었느냐면…

©예스24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광고 음악] 컴필레이션 앨범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오랜 시간, 또 많은 매채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의 소라게 형님이 나온 화장품 CF와 수천만(?) 무도 키즈들의 눈물 버튼인 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도 사용되면서 한국인들 마음속에 남은 많은 장면을 장식하기도 했었죠. 이렇게 벤 폴즈의 음악은 단순히 ‘좋은 노래’를 넘어 많은 사람들의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WNYC Studios
벤 폴즈는 자신의 밴드 벤 폴즈 파이브(Ben Folds Five)로도 활동했습니다. ‘파이브’인데 왜 세 명 밖에 없냐구요? 혹시 두 분 정도 더 계시다가 탈퇴를 한 게 아닌가 싶으시겠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벤 폴즈 파이브는 처음부터 세 명이었습니다.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건지 의아하실텐데요. 별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쓰리(Three)’보다 ‘파이브(Five)’가 더 듣기 좋다는 이유였습니다.

©Pitchfork
이 독특한 밴드는 현재 2013년을 끝으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미 오래전인 2000년, 한 차례 해체가 되었고 이후 12년 뒤인 2012년에 재결합을 했지만 겨우 1년 만에 다시 활동 중단을 하게 됩니다. 정말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약력입니다. 그리고 다시 13년의 시간이 흐른 지난 10월 21일, 벤 폴즈 파이브가 복귀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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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폴즈 파이브는 다가오는 2027년 봄부터 미국 테네시주를 시작으로 투어에 나섭니다. 아직까지는 총 9개의 일정이 공개되었지만 추후 투어 일정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1995년에 데뷔 앨범 [Ben Folds Five]를 발표하며 데뷔 했고 1997년 발표된 앨범 [Whatever And Ever Amen]의 수록곡 ‘Brick’ 의 성공으로 명성을 얻으며 짧지만 강렬한 활동을 펼쳤던 벤 폴즈 파이브. 이번 투어가 새 앨범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아직 정식으로 공개된 내용은 없지만 이들이 남긴 발자국이 유독 진하게 남아있는 만큼 이번 투어는 많은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기 충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후, 아마 많은 분들께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TV 앞에 모이기보다 각자의 방과 화면에서 시간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벤 폴즈의 노래는 그 시절 거실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따뜻함을 다시 소환합니다. 그 시절은 다시 돌아올 수 없지만 음악만큼은 벤 폴즈 파이브가 돌아오듯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거니까요.
l Photo. Legacy Record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