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춤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누군가 괴롭힘 당하지 않도록 지켜주고, 또 각자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요? 이것은 예지(Yaeji)가 꿈꾸고 있는 세상입니다. 그녀는 댄스 플로어에서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합니다.
예지가 신곡 ‘DDR’을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DDR’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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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실만한 분들은 다들 잘 알고 계실 전설의 오락실 게임 중 하나이죠. 우리나라에선 흔히 ‘펌프’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 게임에서, 또 ‘DDR’이라는 이름에서 예지는 이번 곡의 영감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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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은 ‘Dance Dance Revolution’의 약어입니다. ‘춤’을 바탕으로 하는 리듬게임인 만큼 아주 적절한 문장이죠. 하지만 예지는 그 너머를 본 듯합니다. 예지가 이야기하는 ‘DDR’이란 문장 뜻 그대로 ‘댄스 혁명’이었습니다.
그녀는 신곡 ‘DDR’을 발표하며 유튜브 캡션을 통해 어느 날 자신이 떠올린 생각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숨 막히게 느껴진다면 우리가 원하는 현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를 떠올려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지는 그 답을 댄스 플로어에서 찾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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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에게 댄스 플로어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같은 음악을 듣고 몸을 움직이는 곳으로 단순히 현실을 잊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자신이 바라는 사회의 모습을 작게나마 실현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예지는 싱글 발표와 함께 사진 속 공간에서 ‘DDR’ 파티를 열어 곧장 실행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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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는 2017년 브루클린으로 이주한 뒤 파티 문화에 깊이 참여했습니다. 그런 과정에 지금의 친구와 동료들을 만나게 됐고, 결국 음악과 춤으로 외로움에서 벗어나 진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지는 자신이 댄스 플로어에서 얻은 것들을 세상에 돌려주려 합니다. 어떤 거창한 정치적 구호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노래엔 그녀가 꿈꾸는 세상에 대한 진솔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녀가 새롭게 부르는 ‘댄스 혁명’의 노래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l Photo. Pitchf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