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힙합 그룹 우탱 클랜(Wu-Tang Clan)이 미국 프로풋볼(NFL)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의 추수감사절 경기 하프타임 쇼를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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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탱 클랜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 26일, 미국 디트로이트의 포드 필드(Ford Field)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시카고 베어스(Chicago Bears)의 경기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경기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1월 26일 오후 1시부터 CBS를 통해 중계될 예정인데요. 올해 하프타임 쇼에는 에미넴(Eminem)과 그의 매니저이자 셰이디 레코즈(Shady Records)의 대표인 폴 로젠버그(Paul Rosenberg)가 2년 연속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에 출연할 아티스트를 직접 선정했습니다.

©Wu Tang Clan IG
폴 로젠버그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월 1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저희는 늘 흥미로우면서도 예상치 못한 일을 선보이는 걸 좋아합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추수감사절 경기에 우탱 클랜이 공연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그런 일이죠. 에미넴과 저는 1990년대 초부터 우탱 클랜의 팬이었고, 디트로이트의 수많은 풋볼 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무대에 이들을 초대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우탱 클랜은 르자(RZA), 즈자(GZA), 메소드 맨(Method Man), 래퀀(Raekwon), 고스트페이스 킬라(Ghostface Killah), 유갓(U-God), 마스타 킬라(Masta Killa), 인스펙터 덱(Inspectah Deck), 캐파도나(Cappadonna), 그리고 세상을 떠난 올 더티 바스타드(Ol’ Dirty Bastard, ODB) 등으로 구성된 힙합 그룹입니다.

©Kyle Christy
이들은 202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 Roll Hall of Fame) 헌액자로 선정됐으며,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헌액식에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Wu-Tang Forever: The Final Chamber Tour>를 마무리하며 오랜 시간 이어온 음악적 여정을 기념하기도 했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사장 겸 CEO인 리치 하다드(Rich Haddad) 역시 지난 11월 1일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추수감사절 경기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위대한 전통 중 하나이며, 우탱 클랜은 음악계에서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하나입니다. 올해 추수감사절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로 우탱 클랜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협력해 준 마셜(에미넴)과 폴에게도 감사드립니다.”

©Gregory Shamus
한편, 지난해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추수감사절 경기 하프타임 쇼에서는 잭 화이트(Jack White)가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쳤으며, 에미넴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민 바 있습니다.
힙합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겨온 우탱 클랜이 이번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전통인 추수감사절 경기 무대에 오릅니다. 특히 오랜 팬인 에미넴과 폴 로젠버그가 직접 공연을 기획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른데요. 올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을 앞둔 우탱 클랜이 디트로이트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l Photo. Wu Tang Clan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