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임 임팔라(Tame Impala)와 제니(JENNIE)가 함께한 ‘Dracula’가 할로윈 시즌을 맞아 놀라운 스트리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단 3일 동안, 원곡과 리믹스 버전을 합산해 전 세계에서 무려 1,600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한 것인데요.
음악 데이터 분석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에 따르면, 이는 직전 주말에 기록한 1,100만 회보다 약 44% 증가한 수치입니다. 할로윈을 대표하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Thriller’처럼, ‘Dracula’ 역시 새로운 핼러윈 시즌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10월 31일 글로벌 스포티파이 차트(Global Spotify charts)에서는 여전히 ‘Thriller’가 정상을 차지했지만,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초기 차트 예측에 따르면 ‘Dracula’는 이번 스트리밍 상승세에 힘입어 자체 최고 순위인 3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Thriller’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입니다.
지난 2월 공개된 ‘Dracula’ 리믹스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누적 글로벌 온디맨드 스트리밍(on-demand global streams)은 10억 회에 가까워졌고, 테임 임팔라와 제니 모두에게 빌보드 핫 100 첫 톱 10 진입이라는 기록을 안겨주기도 했는데요.

©jennierubyjane IG
흥미로운 건 이 협업이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입니다. 테임 임팔라를 이끄는 케빈 파커(Kevin Parker)는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인터뷰 시리즈 ‘Musicians on Musicians’에서 제니의 목소리를 듣고 이 곡에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제니 역시 곡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을 당시, 가까운 친구들까지 연락해 노래가 정말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죠.
이에 케빈 파커는 제니가 참여한다면 곡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자신의 안목도 조금은 인정받아야 할 것 같다고 유쾌하게 답했습니다.
오랫동안 할로윈을 대표해 온 ‘Thriller’와 새로운 인기곡으로 떠오른 ‘Dracula’. 앞으로도 핼러윈 시즌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겠습니다.
l Photo. jennierubyjane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