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에디터 Meddlee.
며칠 전 다른 에디터분이 올리신 내한 기원 글을 보다가 삘 받아서 예전 라이브 영상을 다시 돌려보고 있었는데요.
(진짜 안 올 거냐?)
연출이 너무 감탄스러워서 다른 연출 좋은 아티스트 영상까지 다시 타고 타고 들어가다가
'이건 안되겠다..!!’

©드라마 <허준>
못 보신 분들 한 분도 없게 냉큼 가져왔습니다.
<실제로 보면 기절각! 미친(positive) 연출의 아티스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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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ma]

©Anyma IG
바로 어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로 첫 내한 공연을 가지기도 했던 애니마(Anyma)입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DJ 마테오 밀레리(Matteo Milleri)와 디지털 영상 아티스트 알레시오 드 베키(Alessio De Vecchi)로 이루어진 애니마는 현재 테크노 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초현실적인 비주얼과 더불어 엄청난 스케일의 영상을 보여주며, 애니마는 전자음악 아티스트 최초로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구형 공연장 스피어(Sphere)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12월 31일, 기존 1회만 진행 예정이었던 공연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추가된 5회의 공연 모두 24시간 만에 매진시키며, 한 번 더 공연을 추가하는 등 그 위상을 보여주었죠.
한때 SNS에 당시 공연 영상이 많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Alessio De Vecchi
거대한 스크린에 펼쳐지는 3D 비주얼과 더불어 AR, 홀로그램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결합은 공연 경험의 다음 세대가 무엇인지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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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애니마가 나왔다면, "
이 레전드 밴드를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U2]

©Joe Pugliese
1980년대부터 파격적인 무대 실험을 이어오면서 스피어 개관 이래 최초의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한 아일랜드의 록 밴드, U2입니다.
U2의 공연은 대형 LCD 스크린, 발광 커튼 등 다양한 무대 장치를 활용하면서 산업 내 위상뿐만 아니라 공연 연출계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평가받기도 하는데요.
에드 시런(Ed Sheeran)의 <÷ Tour>(2017~2019/260회 공연) 전까지 U2의 <U2 360° Tour>(2009~2011/110회 공연)는 매출액 약 7.4억 달러를 달성하며 가상 성공한 콘서트 투어였습니다.
<U2 360° Tour>에서는 초대형 원형 무대 위로 4개의 다리로 구성된 더 클로(The Claw)가 세워졌고, 그 위에 다시 360도 가변형 비디오 스크린이 설치되어 무대 높이만 50m에 달했는데요.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녹음된 메시지가 나오거나 남아프리카 출신의 평화 운동가 데즈먼드 투투(Desmond Tutu)의 발언이 상영되는 등 사회참여적 요소를 지닌 종합예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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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U2의 영향을 받은 많은 밴드들 중 단연 최고라 "
할 수 있는 밴드는 아마도 이 밴드일 것입니다!
[MUSE]

©Nick Fancher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이자 갑자기 자카르타 투어를 예고하기도 한 아~~~주 괘씸한 뮤즈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대한민국은 10년 동안 안 오고 있어서 괘씸x10000인데요 ^^!
뮤즈의 공연 또한 과거부터 워낙 유명했습니다. 사운드는 물론, 비주얼에도 많은 실험을 이어온 밴드로 알려져 있는데요.
매 앨범 투어마다 앨범의 주제에 맞는 스테이지 디자인이랑 조명 시스템을 다양하게 사용 중에 있습니다.

©MUSE
정규 7집 [Drones] 투어 당시를 예를 들어보자면, 모션 캡처, 컴퓨터 그래픽, 다양한 효과 장치 등 오랜 노력과 시간을 들여 아래와 같은 엄청난 광경을 보여주기도 하죠.
(연출 사진이 너무 많아 뭘 들고 올지 몰라서 짧고 간편하게 다 모아둔 트레일러
가져왔는데, 한 번만 봐보세요..)
또한, 뮤즈의 앨범이 다루는 주제 자체도 음모론, 로봇, 외계인, 공상과학 등의 이야기기 때문에 이러한 비현실적이거나 초현실적인 요소들이 돋보이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입니다.
제일 먼저 소개 드린 애니마가 방대한 규모의 그래픽을 통해 미래 시대에 급속도로 발전한 AI가 자아를 가지고 컴퓨터에서 당장이라도 튀어나와 나를 해하려는 느낌이라면 (미안하다 챗 지피티야 ㅠ), 뮤즈는..

©Murph the Robot IG
“도망쳐!!!!!!!”
네.. 이미 튀어나왔습니다.. 머프(Murph the Robot)는 8집 [Simulation Theory]의 수록곡 ‘The Dark Side’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크리에이터(Creator)를 실제로 구현한 로봇인데요.
8집 투어에서 거대한 스케일로 등장하며,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BwNouUjl1w9/
(열심히 움직여주시는 스태프분들..)
그리고 밴드의 이러한 로봇 사랑의 전신이자 머프의 선배님 격인 찰스(Charles the Robot)는 2013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로 내한했을 당시, 대한민국에서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왜진?)
팬심으로 찰스 티셔츠를 만들었다가 담당 디렉터에게 닿아 직접 찰스에 탑승한 팬의 사연은 당시 뉴스 기사로도 나오기까지 했었습니다.

©현대카드 / 네이버 <뮤즈 팬카페> 러달군
그리고 마침, 오는 6월 20일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는 뮤즈가 과연 이번에는 어떤 컨셉을 꾸미고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머프가 나오는 8집 투어 중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최고라 생각하는 오프닝 파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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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힙합으로 가봅시다. "
[Missy Elliott]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도 엄청난 연출을 보여주는 아티스트이지만, 이건 곧 두 눈으로 볼 수 있기에 이미 예습을 하셨을 거라 예상하고, 저는 다른 분을 추천드려보겠습니다.
여성 래퍼 최초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한 미국의 래퍼,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입니다.
평단과 대중, 상업성과 예술성을 모두 사로잡은 미시 엘리엇은 패션 디자이너, 뮤직비디오 감독 등으로도 활동하며 활동 초기부터 독특한 비주얼을 선보였는데요.
2021년, 미국의 스핀 매거진(SPIN)에서 선정한 가장 위대한 뮤직비디오 아티스트 2위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TMI. 1위는 당연하게도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다.

©Derek Blanks
그리고 당연히 뮤직비디오만큼이나 무대의 연출 또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올해 코첼라에서도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미시 엘리엇이 작년에 진행한 <Out of This World: The Missy Elliott Experience Tour>는 아티스트의 첫 번째 단독 투어이자 30년가량의 커리어를 기념하는 투어였는데요.
우주, 수중, 올드 힙합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해당 투어에서는 다양한 조명과 더불어 폭죽 효과, 공중 스테이지, 특히 다양한 패션이 돋보였습니다. 스타일리스트 준 앰브로즈(June Ambrose)와 협업하면서 투어를 위해 총 246벌의 의상을 제작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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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첼라? 의상? 한 분이 더 생각나는데요.
[Lady Gaga]

©Derek Blanks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아티스트는 바로 현시대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입니다.

©Mark Fisher / Lady Gaga
<Born This Way Ball Tour>에서는 성을 지어 무대로 올리는가 하면, <Joanne World Tour>에선 영상 상영을 위한 반원형 형태의 스크린이 내려와 다리가 되어 메인 스테이지와 서브 스테이지를 이어주며 공연장 전체를 누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죠.
그리고 레이디 가가는 오는 7월, 정규 앨범 [Mayhem]을 기념하는 <The Mayhem Ball> 투어를 앞두고 있기도 한데요. 과연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코첼라에서 엿보았던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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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글이 무한으로 길어질 거 같아서 여기서 갑자기 마무리하지만,, 여러분 꼭 이거 영상으로 챙겨보시고 (실제로 보면 3,000배 좋을 듯 ㅜㅜ) 진짜 이건 봐야 된다 싶은 라이브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l Photo. Anyma / U2 / MUSE / Missy Elliott / Lady G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