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해체된 미국의 힙합/밴드 그룹 브록햄튼(BROCKHAMPTON)의 리더 케빈 앱스트랙트(Kevin Abstract)가 새로운 솔로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Kevin Abstract IG
앨범 공개 전부터 디스코드를 활용한 앨범 미수록곡 공개, 두 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각각 공개된 티징 이미지 등 독특한 행보로 팬들의 기대감을 샀던 [Blush]는 2년 만에 발매되는 케빈 앱스트랙트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이자 이전 브록햄튼의 모습이 보이는 새로운 그룹 프로젝트 성격의 앨범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이유는 다양한 앨범의 참여진에서 그 이유를 엿볼 수 있는데, 케빈 앱스트랙트와 함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미국의 래퍼 쿼데카(Quadeca)를 필두로, 전 브록햄튼의 멤버 아미어 반(Ameer Vann), 로밀 헴나니(Romil Hemnani), 키코 멀리(Kiko Merley)와 함께 도미닉 파이크(Dominic Fike), 제이펙마피아(JPEGMafia) 등 다양한 뮤지션이 이름을 올렸고, 앨범명에 사용된 ‘Blush’라는 단어를 러브 스펠스(Love Spells), 로로(Roro), 트룰리 영(Truly Young) 등 앨범의 연주와 프로듀싱을 맡은 창작 집단을 칭하는 말로도 함께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앨범은 이전 케빈 앱스트랙트의 앨범과 달리 그가 단독 퍼포먼서로 등장하지 않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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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케빈 앱스트랙트는 자신이 길을 잃고 스스로를 지워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자신을 찾기 위해 고향인 텍사스로 돌아갔으며, 중학교 때 처음 음악을 만들었던 친구의 작업실인 휴스턴에서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Blush]에는 그가 인터넷을 통해 찾은 많은 휴스턴 지역의 아티스트가 참여했으며, 장르 또한 텍사스 팝(Texas Pop,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냥 집처럼 들리는 음악”)이라고 칭하고 있다.
한편, ‘Blush’는 고정된 그룹이 아니며 정규 멤버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그룹을 통해 기존의 틀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갈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며, 뮤지션, 사진작가, 디자이너, 비디오 아티스트, 모델, DJ 등 다양한 창작자에게 열려있다고 전하기도 하였다.
아티스트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앨범 [Blush]를 지금 감상해 보자.
l Photo. clifford___73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