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새벽 시간, 잠시 생각에 잠겨 휴대폰 갤러리를 뒤적여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어제 새벽, 별다른 이유 없이 갤러리를 천천히 둘러보던 중 2025년 10월 21일 고양운동장에서 열린 오아시스(Oasis) 콘서트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저는 신들린 티켓팅 끝에 무대 바로 앞에서 형제들을 마주할 수 있었고, 어느새 오아시스를 처음 접했던 14살의 소년으로 돌아가 잔뜩 눈물을 흘리고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콘서트에 갈 때마다 늘 “이번엔 꼭 눈으로 많이 담아오자”라고 다짐하지만, 또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이 앞서곤 합니다. 그래서 다른 관객들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선에서, 그날의 형제들을 조심스레 영상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영상들은 꼭 하루에 한 번씩 다시 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촬영했지만, 생각만큼 자주 꺼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가끔 이렇게 그날의 생생한 현장을 제 눈높이에서 다시 떠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록으로 남겨두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모 유튜버님의 풀 버전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그날의 모든 순간은 마치 하나의 신기루 같았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그 모든 감각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였죠. 형제들은 오아시스의 수많은 곡들을 부르며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지만, 저는 웃는 법을 잠시 잊은 사람처럼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 날의 기억을 콘텐츠에 담아내고 싶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아주 특별했던 장면 하나를 꺼내보려 합니다. 바로 오아시스 버전의, 일명 ‘문어정원’ ‘Octopus’s Garden’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DZWtjjugpJy/?igsh=MWE4NTJ3Z2kwNThhNQ==
시작은 ‘Whatever’였습니다. 하지만 그 끝에는 예상치 못한 소중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죠. 자연스럽게 ‘Octopus’s Garden’으로 이어지는 순간, 저는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날 제가 느꼈던 감정과 현장의 공기를 여러분께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습니다. 그럼 부디, 편안히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또다른 오아시스 내한후기는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