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 이하 MCR)의 <Long Live The Black Parade> 투어가 마침내 그 막을 알렸다.

©Ryan Russell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월 11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첫 공연에서 MCR은 예고했던 대로 정규 3집 [The Black Parade]의 전곡을 연주했다. 특히 멤버들은 앨범 당시의 마칭 밴드 유니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번 공연에선 일부 수록곡이 새롭게 편곡되었는데, 바이올린 편곡 버전의 ‘Cancer’, 지난 7월 10일 밴드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암시된 게시물의 정체로 드러난 새로운 아웃트로가 더해진 ‘Mama’ 등이 있다.
더하여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한 편의 연극처럼 구성되었다. 밴드 멤버들이 체포되거나, 관객 투표로 범죄자의 형벌을 결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The Black Parade]의 새로운 세계관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펼쳐졌다.

©Ryan Russell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3집 전곡을 마친 밴드는 B 스테이지로 이동해 다른 앨범의 대표곡들을 이어갔다. 1집의 ‘Vampires Will Never Hurt You’, 2집의 ‘I’m Not Okay (I Promise)’, ‘Helena’, 4집의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와 ‘Planetary (GO!)’까지, MCR의 전 디스코그래피를 아우르는 셋리스트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로써 MCR은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25곡을 연주하며 밴드 역사상 가장 긴 공연 기록을 새로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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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CR은 오는 2026년 4월 18일, 무려 18년 만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 보자.
l Photo. Megan Magdal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