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편곡과 미공개곡, 커버 무대 등 투어마다 신선한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는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 이하 MCR)가 이번에는 뜻깊은 만남을 선보였다.
현지 시각 8월 29일, 시카고에서 열린 <Long Live The Black Parade> 투어 공연 중 MCR은 이번 투어에서 처음 선보였던 커버곡 ‘Bullet with Butterfly Wings’를 연주하며, 그 원곡의 주인공이자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의 리더인 빌리 코건(Billy Corgan)을 무대 위로 초대해 합동 무대를 펼쳤다.
과거 MCR의 베이시스트 마이키 웨이(Mikey Way)는 어린 시절 스매싱 펌킨스의 공연을 보고 밴드를 결성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Jeff Kravitz/FilmMagic
또, 형이자 밴드의 프론트맨인 제라드 웨이(Gerard Way)와 함께 찾았던 두 번째 스매싱 펌킨스 공연에서 두 형제 모두 밴드의 음악과 무대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이후에도 제라드 웨이는 밴드 활동 시절 빌리 코건과 닮은꼴로 팬들 사이에서 ‘아빠와 아들’로 불리거나, 여러 차례 빌리 코건에게 직접 받은 조언을 언급하며 그를 공개적으로 샤라웃하기도 했던 만큼, 이번 시카고 공연은 두 밴드의 인연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Lindsey Byrnes
공연이 끝난 뒤 스매싱 펌킨스 또한 공식 SNS를 통해 이번 합동 무대의 소회와 시카고 관객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였다.
https://www.instagram.com/p/DN_ZPhikdAH/
한편, MCR은 해당 공연에서 작년 세상을 떠난 전 드러머 밥 브라이어(Bob Bryar)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하였다.
18년 만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는 MCR은 오는 2026년 4월 18일 한국을 찾는다. 현재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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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Photo. Nikki Phill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