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 이하 MCR)가 새로운 양일간의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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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2026년 10월 30일과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볼(Hollywood Bowl)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MCR 팬이라면 반가울 밴드 더 유즈드(The Used), 그리고 트라이스(Thrice)가 각각 오프닝 공연을 맡을 예정이다.
공연의 선예매는 현지 시각 11월 21일부터 시작되며, 선예매 사전 등록은 11월 19일까지 티켓마스터(Ticketmaster)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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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공연 발표는 또 한 번 MCR 팬덤의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당초 공개된 <The Black Parade 2026> 투어가 <Long Live The Black Parade>에서 한 차례 제목을 바꿨다는 점과, 투어의 마지막 일정인 10월 21일·23일·24일만 유일하게 오프닝 공연 없이 동일한 할리우드 볼에서 진행된다는 점 때문에 일부 팬들은 이 세 공연이 투어의 마지막이자 [The Black Parade]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이클의 종결점이 될 것이라 주장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두 일정 역시 같은 공연장인 할리우드 볼로 공개되자 새로운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My Chemical Romance
(좌)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 / (우) [Life on the Murder Scene]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번 공연 발표에 사용된 비주얼은 [The Black Parade]의 이미지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대신 정규 2집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 당시의 밴드 로고가 등장하며 팬들의 관심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쏠렸다.
일각에서는 일부 지역의 투어 티징 영상에서 2집 수록곡 ‘I'm Not Okay (I Promise)’가 사용되었다는 점, 그리고 지난 9월 SNS에 올라온 라이브/컴필레이션 앨범 [Life on the Murder Scene] 커버 재현 영상을 근거로, “밴드가 2집 시절의 콘셉트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급격히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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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Life on the Murder Scene]의 원본 커버에 등장했던 배우 제이미신 매튜스(Jamisin Matthews)는 “이런 게 하나 더 준비 중이에요. 아직 자세한 것 말할 수 없지만, 이번엔 두 배로 멋질 겁니다.”라며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밴드가 해당 재촬영 이미지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바는 없는 상황이다.
l Photo. Elijah Cl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