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될 국내 대표 록 페스티벌 중 하나,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이 1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올해 축제의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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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에는 메탈리카(Metallica), 판테라(PANTERA)를 잇는 미국 헤비메탈 씬의 거장 어벤지드 세븐폴드(Avenged Sevenfold)를 비롯해 일본을 대표하는 서치모스(Suchmos), 크리프하이프(CreepHyp), 히츠지분가쿠(Hitsujibungaku, 양문학(羊文学)), 그리고 호주 인디 씬의 가장 뜨거운 밴드 스페이시 제인(Spacey Jane)까지 이름을 올리며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Simon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1일차 헤드라이너로 공개된 어벤지드 세븐폴드입니다. 2000년대 이후 메탈코어와 헤비메탈 씬을 대표해 온 이들은 'Afterlife', 'Nightmare', 'Hail to the King' 등 수많은 대표곡을 남기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했는데요.
특히 밴드의 최신작 [Life Is But A Dream...]에서는 기존 메탈 사운드에서 한층 실험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며 여전히 현재진행형 밴드임을 증명하고 있기도 하죠. 2015년 첫 내한 이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어 국내 록 팬들에게도 오랫동안 내한 요청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의 가장 강력한 헤드라이너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Takayuki Okada
일본 라인업 역시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불과 작년에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던 서치모스는 재즈, 소울, 힙합, 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세련된 사운드로 일본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는데요. 올해 초에는 객원 멤버로 활동하던 베이시스트 야마모토 렌(Yamamoto Ren, 山本 連)이 정식 멤버로 합류한 만큼 더욱 풍성한 무대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CreepHyp IG
또 하나 주목할 이름은 일본 록 밴드 크리프하이프입니다. 독특한 보컬 톤과 음정과 박자가 의도적으로 어긋나있는 노래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 이들은 특유의 매력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밴드인데요. 사랑, 불안, 청춘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는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가사로 호평을 얻은 밴드는 국내에서도 J-POP, J-록 팬층이 확대되면서 이들의 내한을 바란 팬들이 많았죠. 그리고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을 통해 밴드는 첫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Hitsujibungaku IG
마지막 일본 라인업으로 소개 드리는 히츠지분가쿠(양문학) 역시 국내 내한 당시 기존 공연 장소를 빠르게 매진해 공연장을 업그레이드할 만큼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여성 2인조 밴드인데요. 몽환적이면서도 섬세한 기타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를 앞세워 일본 인디 록 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했으며,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해외 팬층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죠.

©Spacey Jane IG
마지막으로는 에디터 meddlee가 <2025 올해의 디깅 아티스트>에서 선정하기도 했던 호주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스페이시 제인까지 합류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에 EP 발매 예정 소식을 알리며, 한국도 와달라고 했는데.. 정말 오네요!! (얏호★)
여름이 느껴지는 청량한 사운드와 탄탄한 라이브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스페이시 제인은 지금껏 발표한 3장의 정규 앨범이 모두 호주의 앨범 차트(ARIA Charts)에서 각각 2위, 1위, 2위를 기록하며 높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북미 투어를 발표하며 호주를 넘어 글로벌 인디 팬들에게도 꾸준히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1차 라인업만으로도 다양한 장르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긴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앞으로 공개될 추가 라인업에서는 어떤 아티스트들이 합류하며 퍼즐을 완성할지 기대가 됩니다. 🏄♂️
l Photo. TreNotCool /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