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 내한한다구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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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MCR이 뭔데..?
하는 동지분들을 위해,
일타 강사 한 분을 모셔왔습니다.
이모 록, 블랙 퍼레이드, “When i was..”
까지는 알겠는데..
그다음엔 뭐부터 파고들어야 할지 몰랐던 분들, 계신가요?
그렇다면 잘 오셨습니다.
☆MCR(알)못 동지들을 위한
속성 Basic 클래스☆!!!
시작합니다.

잠깐!!!
👩🏼🏫 수강 대상
1. MCR 아예 모른다
2. MCR 아는데 노래는 모른다
3. MCR [The Black Parade] 앨범만 안다
4. MCR 정규 앨범 디스코그래피만 얕게 알고 있다
5. MCR 멤버 이름과 밴드 역사를 알고 있다
6. MCR 노래 가사를 외우고 있다
7. MCR 관련 영상들을 정주행했으며 TMI까지 알고 있다
8. 팬카페 활동 및 MCR 팬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 여기서 5-8단계 여러분들은
아래 게시글들을 대신 즐겨주시면 되겠읍니다^^!
☑️ 시작에 앞서..
어렵게 모셨습니다.
MCR 팬 여러분들께 익히 소문난
유얼라이브 매거진 공식 ‘엠샬 덕후’,
에디터 Meddlee(메들리)!
오늘 저 Kimyo(키묘)가 ‘MCR(알)못’을 대표해 메들리를 어이없는 질문으로 괴롭혀 보겠습니다. 후후.

(Meddlee 등장짤)
☑️ 강의 목표
1️⃣ MCR 입덕시키기
2️⃣ MCR 노래 안 듣곤 못 배기게 만들기
3️⃣ MCR 내한 공연 안 가곤 못 배기게 만들기
🎙️ 강사님의 한 마디
*Black: Meddlee
*Red: Kimyo
안녕하세요, Meddlee입니다. 👋
Q. MCR이라는 밴드를 처음 들어본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A. 몇 살이신가요..? 왜 아직도 안 들어보셨죠? (무섭다..)
Q. 왜 MCR을 못 들어봤을 거라 생각하는지?
A. 왜 못 들어봤을까요.. 흠.. 아마 음악 씬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으신 게 아닐까요..? ‘음알못’이라는 건 절대 아니구요! 노래 듣는 걸 좋아하더라도 가수 이름이나 노래 제목을 모를 수도 있죠! ‘음악’ 자체에 큰 관심이 없다면..! (굉장히 고급스러운 지적)
Q. 그렇다면 저희는 이분들께 어떤 가르침을 드려야 할까요?
A. ‘세상엔 이런 음악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저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듣는 편인데요. 모든 음악에는 배울 점이 있고, 이 세상에 안 좋은 음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이 MCR 이었구요. 그러니,, MCR에게도 배울 점은 많습니다! (”그러니 들어라”)
📝 제1강 : MCR에 빠지게 해 드릴게요.

1-1. 이제 막 ‘MCR이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첫 덕질 루트는?
A. 일단 노래부터 듣는 걸 추천드려요. ‘Welcome to the Black Parade’,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등 유명한 노래부터 들으셔도 됩니다. 듣다가 관심이 생기시면 다른 노래까지 재생해 보시면 되고요. 저도 사실 처음엔 가사나 영상을 잘 찾아보지 않고 들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가 있는 3집 [The Black Parade]를 첫 트랙부터 앨범째로 쭉 재생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1-2. Meddlee는 차 안에서 우연히 ‘Welcome to the black parade’를 듣고 MCR에 빠지게 됐다고 했죠. MCR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노래의 매력은?
A. 사실 말로 형용할 수 없어요. 왜 좋은지 콕 집어서 말할 수는 없는데, 그냥 계속 듣게 됐어요. 당시 어렸던 제가 가사도 모른 채로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됐으니까요.
그래도 매력을 하나 말해보자면, 기승전결이 그전까지 들었던 노래들과 달랐다는 점이에요! 저한텐 MCR이 첫 팝송이었는데, 그동안 들었던 한국 노래랑은 구조부터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하나의 스토리로 결말까지 끌고 간다는게 매력적이에요.

1-3. MCR 멤버들을 1명씩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 멤버들 전부 각자의 소신이 있는 편인데요.

©Courtesy of WBR
제라드 웨이(Gerard Way라고 쓰고 ‘Meddlee 최애 멤버’라고 읽는다)는
한 마디로 괴인입니다.
본인도 인정해요. 항상 스스로에 대해 “이상하다”라고 많이 말하죠. 제게는 그런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세상에 저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죠. 제라드 웨이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마음이 가장 커요. 음악과 미술을 둘 다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두 가지를 다 잘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아니까요. 롤 모델이에요.
And.. 잘생겼습니다. (인정)
And.. 라이브에 몰입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가끔 박자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부르는 것도 좋고요. 후렴구 “Carry On”과 죽을 때까지 싸우는 남자지만.^^
TMI로는 MCR을 시작하기 전 한 밴드에서 기타를 못 친다는 이유로 퇴출당했었어요. 그 후에 보컬로 전향했죠.
또.. 문신이 없어요! (진짜 몰랐다.) 이유는, 본인도 하고 싶어 하지만 바늘 공포증이 있어서 못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혹시 라이브 영상에서 문신을 보셨다면, 그건 마커로 그린 거예요. (이것도 몰랐다.)

©Getty Images
마이키 웨이(Mikey Way)는 제라드 웨이의 동생이에요. 착합니다. 형에게 대들지 않죠. 약간 저 같은 스타일. 제라드 웨이가 같이 MCR을 하자고 해서 대학교를 자퇴할 정도니까요. (밴드가 잘 돼서 다행이다.)
베이스 포지션인데, 원래는 베이스를 잘 치는 편도 아니었어요. 형의 제안 때문에 베이스를 다시 연습하기 시작했죠. 제라드 웨이에게 영향을 많이 주었고, 많이 받았어요. 두 형제가 “서로가 없었으면 (MCR이) 안 되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했으니까요.

©Getty Images
프랭크 아이에로(Frank Iero)는 리듬 기타리스트예요. 원래는 MCR이 처음으로 계약한 레이블에 소속된 다른 밴드 멤버였는데요. 그 밴드가 해체한 뒤, MCR 노래가 좋다고 생각해서 MCR에 들어오게 됐다고 합니다. 1집 녹음 시작하기 전에 멤버가 돼서 1집에서는 일부 곡에만 참여했어요. 2집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했죠.
아, 라이브 퍼포먼스가 좋은 분이세요. 제라드 웨이랑 케미가 제일 좋구요. 채식 주의자예요. 가끔 라이브 무대 영상을 보면 ‘미친 것 같은’(positive) 느낌을 받습니다. 하하.

독사진 찾기가 왜이리 어려운가요 레이 토로 당신.. / ©Ray Toro
레이 토로(Ray Toro)는 리드 기타리스트예요. 기타를 너무 잘 칩니다. 정교하게요. 퀸(Queen)의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와 함께 언급되고, 같이 연주한 적도 있죠. 루머가 별로 없고, 사생활적(?)으로 가장 클-린하신 분입니다. 정신적으로 제일 강하신 분. MCR이 3집 이후 해체하려 했을 때 이 분이 말리셔서 4집이 나오게 됐어요. (정말 감사하다~)
드럼은.. 역사가 복잡한데요.

©Matt Pelissier
첫 번째 드러머이자 제라드 웨이의 고등학교 친구 맷 펠리시어(Matt Pelissier)는 1집 참여 후 탈퇴했어요. 나간 이유는 ‘공식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죠.

©Richard Ecclestone
두 번째 드러머 밥 브라이어(Bob Bryar)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요. 2집, 3집 참여 후 탈퇴했어요. 루머긴 하지만, 불화설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죠. 멤버들을 괴롭힌다는 소문이 있어서 팬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Jarrod Alexander
이후 많은 교체(?)를 거쳐.. 지금은 투어 드러머 재로드 알렉산더(Jarrod Alexander)가 계십니다! 때문에 사실상 MCR의 공식 멤버는 앞서 설명드린 제라드 웨이, 마이키 웨이, 프랭크 아이에로, 레이 토로 4명입니다.

1-4. 제라드 웨이 덕후로서, ‘이거 한 방’이면 제라드 웨이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 자부하는 콘텐츠가 있는지?
A. 노래를 잘하는데 잘생겼다..? 게임 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Courtesy of WBR
정말 모든 era를 다 좋아하지만, 솔로 활동으로 튀어나온 제라드 웨이가 충격이었던 터라 사진은 이걸로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상도,, 제라드 웨이 ‘Maya The Psychic’ 보세요~,,
이것도 들어보세요, 제발~,,
MCR과 함께한 콘텐츠로는 이 라이브가 가장 임팩트 있을 것 같네요..!
1-5. MCR은 은유적인 가사와 철학이 담긴 음악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근데 말이죠.. ‘난 멜로디만 좋으면 돼!’하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이분들을 위한 추천곡 Top 5는?

The World Is Ugly [ep]
AMBULANCE [ep]
I Don’t Love You [3집]
Cancer [3집]
Party Poison [4집]
1-6. ‘난 가사가 더 중요하다!’ 하시는 분들 위한 추천곡은?
Welcome to the Black Parade [3집]
Helena [2집]
Demolition Lovers [1집]
The Kids from Yesterday [4집]

1-7. Meddlee가 생각하는 MCR의 매력은? 이 밴드를 10년 넘게 좋아할 수 있는 이유.
A. 노래가 가장 커요. 대게 ‘클래식’으로 분류되는 범주의 노래들이 있잖아요. 저한테는 MCR이 그런 존재예요.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죠.
그리고.. 비주얼이요. 저는 만화도 많이 좋아해서, 컨셉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유심히 보게 되거든요. MCR은 그런 요소들을 굉장히 치밀하게 만들어요. 티저 하나에도 숨은 뜻이나 상상할 거리들이 있고 재밌죠.
예를 들어, 4집 [Danger Days: The True Lives of the Fabulous Killjoys]의 배경이 2019년 캘리포니아인데, 재결합을 10년 뒤인 2019년에 해서 의도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어요.

📝 제2강: MCR이 더 궁금해 졌어요.

2-1. 2강을 보고 있다는 건 MCR이 더 궁금해졌다는 뜻이겠죠? 자, 이 타이밍에 보면 좋은 영상이 있나요?
A. 당근 있죠.
1) 퀸의 브라이언 메이와 함께한 ‘Welcome to the Black Parade’
2) MCR이 부르는 퀸의 ‘We Will Rock You’
3) 이 영상은 아껴놨다가 마지막에 보세요..! 이유는 곧 밝혀집니다,,ㅎㅎ
(힌트: 1집 수록곡임.)
2-2. 밴드 결성기가 정리된 사이트나 글은 없나요? (뻔뻔)
A. 지난주 발행된 에디토리얼 콘텐츠 <마이 케미컬 로맨스 대백과>에 전부 소개되어 있답니다! 아직 안 보셨다면 지금 바로 클릭하세요!
-> 보러 가기
2-3. 첫 곡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제라드 웨이가 911 테러를 직접 목격한 후,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다짐으로 쓴 첫 번째 곡이 ‘Skylines and Turnstiles’ 맞나요?
A. 맞습니다! 그런데.. 이 곡은 사실 MCR의 디스코그래피를 어느 정도 알고 듣지 않으면 큰 감흥이 없으실지도 몰라요. 왜냐면 저도 MCR을 3집으로 처음 접했거든요. 해외 팬들도 2집부터 처음 듣는 사람이 많았을 거예요.
이렇게 2, 3집을 먼저 접한 사람들이 1집부터 제대로 듣기 시작하면, 1집이 MCR 노래처럼 안 느껴질 가능성이 높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엥? 이게 MCR?
1집은 비하인드 스토리나 MCR의 결성기를 알고 들으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제라드 웨이가 911 테러를 목격한 뒤 당장 뭐라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만든 느낌이 들고, 그런 러프한 사운드가 마음에 와닿는 순간이 옵니다. 여담이지만, 만화 주인공 같지 않나요?

2-4. 말씀해 주신 대로 MCR은 스토리와 캐릭터가 큰 강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저 같은 MCR(알)못 뉴비에게 기나긴 설명은 조금 힘들(?) 수도 있단 말이죠. 정규 앨범별 요약 줄거리를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그럼요! 하지만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내용이 전부 100% 오피셜은 아니라는 것, 알아두세요!

1집 [I Brought You My Bullets, You Brought Me Your Love]는 딱히 ‘줄거리’나 ‘스토리’랄 게 없어요. ‘고딕 양식이나 호러 영화에서 영향을 받았다’, 정도?

2집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는 <죽은 연인을 되살리기 위해 1,000명의 악인을 죽여야 하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3집 [The Black Parade]는 한 마디로 <환자(The Patient)의 죽음에 관하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집 [Danger Days: The True Lives of the Fabulous Killjoys]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상에 나타난 게릴라 히어로, 킬조이(Killjoys)>에 관한 이야기예요. 참고로, 노래를 듣다 보면 중간중간 라디오 사운드로 누가 죽었는지 방송을 해주는 부분도 있어요.

2-5. 어떤 만화는 순서대로 보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이해가 잘 되기도 하죠. MCR에 입덕하기 위해서는 어떤 순서대로 노래를 들어야 할까요?
A. 2집, 3집, 4집은 어떤 걸 먼저 들으셔도 상관없어요. 다만 2집과 3집을 먼저 들으셨던 분들 중에는 4집을 안 좋아하는 분들도 계세요. 전 3집-4집-2집 순으로 들었었고요.
하지만! 1집은 상관있습니다. MCR에 제대로 입덕하실 예정이라면, 1집은 가장 마지막에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3집을 알고 있는 당신, 1집부터 듣지 마라,,
(저 Meddlee는 다 좋아합니다. 다 다른 매력 ^^ 여러분도 듣다 보면 서서히 빠져드는 단계가 있을 겁니다.)

2-6. Meddlee만의 MCR 덕질 국룰 공식도 있나요? ex. 라이브는 꼭 이 영상을 봐야 한다 등등..
A. 일단 노래에 관해서는.. 1. 한 곡도 거르지 않고 전곡을 듣는 게 국룰입니다. MCR은 공백기도 길었고, 앨범도 오랜 시간 안 낸 밴드잖아요? 그래서 일단 나온 건 다 들어야 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도.. 사실 다 봐야 하지만 2. ‘Welcome to the Black Parade’, ‘Desolation Row’, ‘Sing’ 뮤직비디오는 꼭!!! 시청하는 게 국룰입니다.
라이브는 총 4개를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3. 첫 번째 국룰 라이브는 3집 기념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 멕시코 공연입니다. 제 최애 장면은 ‘Helena’에서 ‘Mama’까지 이어지는 파트예요. 이 공연은 [The Black Parade Is Dead!]라는 이름의 라이브 앨범으로도 발매되었답니다.
4. 두 번째 국룰 라이브: 2011년 레딩 앤 리즈 페스티벌(Reading & Leeds Festivals)
5. 세 번째 국룰 라이브: 어쿠스틱 버전으로 노래한 98.7FM 펜트하우스(Penthouse) 무대
6. 네 번째 국룰 라이브는 2004년 스타랜드 볼룸(Starland Ballroom) 공연입니다. 앞서 프랭크 아이에로를 소개해 드릴 때 미친 듯이 기타를 친다고 했던 그 무대입니다.
그리고 국룰은 아닌 여담(또?)이지만, 제라드 웨이의 과거가 궁금하시다면 2016년을 마지막으로 시간이 멈춘 그의 트위터를 한 번 정주행해 보세요!
📝 제3강: 당신을 진성 MCR 덕후로
만들어 줄 서사 모음.zip

3-1. Meddlee가 사랑한 MCR 앨범 서사 1위는?
A. 아무래도 3집 [The Black Parade]일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도 함께 보면서 느꼈던 점인데요. 당시의 어린 저는 죽음이란 게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고, 추상적인 개념이었거든요. 그런데 MCR은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죽음이 찾아왔다”라고 표현하니까, 생각지도 못한 신기한 발상이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제일 좋아하는 앨범 서사인 것 같습니다.
“참 묘하다. 살아있다면, 죽음은 그 누구도 실체를 알 수 없는 것임에도, 죽음을 그 무엇보다 생의 가장 기쁜 순간으로 그려놓고는 반대로 살아가라고 외치고 있으니. 마치 빛을 보기 위해 어둠 속으로 들어가라고 유혹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Welcome to the Black Parade’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연’을 중시하기도 한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는 것 자체로 존재의 연속성을 표방하고, 과거 많은 고난을 겪어온 밴드의 멤버들이 그들대로의 생존의 이유를 제시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누군가의 삶의 끝에서 주마등을 통해 본 죽음을 그토록 찬란하게 그려놓았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말하면 삶 자체가 그만큼 가치 있는 순간임을 정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 Meddlee -
3-2. Meddlee가 말아주는 MCR 멤버들의 이모저모 서사가 궁금해요.
A. 제라드 웨이의 머리에 관해 알고 있는 TMI가 있어요. [The Black Parade]에서 돋보이는 그의 상징적인 하얀 염색 머리, 아시죠? 카더라에 따르면 제라드 웨이가 머리에 샴푸를 쏟았다가 그 모습이 마음이 들어서 흰색으로 염색했다는 썰이 있어요. (정말.. 독특한 사람.)
나머지 멤버들에 관해서는,, 사실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위 멤버 소개에 덧붙여 설명해 보겠습니다. 말씀드렸듯, 프랭크 아이에로는 제라드 웨이와 케미가 좋은데요. 팬들이 입덕 하기도 전에 이거 보고 나갈까봐 걱정이 돼서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만.. 얼마나 좋냐면,, 무대에서 키스(예?)를 한 적도.. 있습니다.
증거 자료 (1)
서로를 밀치기도 하죠,,
증거 자료 (2)
그리고,,

레이 토로씨는 참 해맑게 웃습니다. (ㅎㅎ.. 예.. 예쁘다!)
마지막으로, 마이키 웨이도 형처럼 만화책을 썼다고 해요. 또,, 뮤직비디오에서 천식을 앓고 있는 역할 때문에 휴대용 산소호흡기를 하고 나왔는데, 때문에 팬들이 그가 실제로 천식이 있는 줄로만 알았다고 합니다. (없어서 다행이얌..)
3-3. 이쯤 되니 Meddlee의 서사도 더 궁금해지는데요. <나의 MCR 입덕기> 콘텐츠에서도 소개된 바 있지만, 그 기사에서 다루지 않은 MCR 관련 일화가 더 있나요? ‘MCR이 좋아서 이렇게까지 했다!’ 싶은 에피소드요.
A. 음.. 사실 MCR을 한순간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충격)

그래도 더 이야기해 보자면! 군대에 있었을 때 다 같이 빔 프로젝터로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주어졌었는데요. 다들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틀 때, 저는 혼자 MCR ‘Desolation Row’ 뮤직비디오를 틀었습니다… (충격2)
그리고 제가 남고를 나왔는데요. 대청소할 때 가끔 노래를 틀곤 하잖아요? 다른 친구들이 트와이스 틀 때 저는 MCR 틀었습니다. 얼마 안 가서 다시 트와이스로 바뀌긴 했지만 (충격3)
3-4. 그리고..! 내년 4월 개최될 MCR 내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2008년 이후 약 18년 만의 무대인데요. 얼마 전 한 공연 전문 커뮤니티의 SNS에서 귀중한 자료를 발견해버렸지 뭐예요.. Meddlee도 댓글 달았죠?
https://www.instagram.com/p/DL10uQHSbMd/?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A. 사실 저는 어디서 명함을 못 내밀 정도로 진심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존경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어렸을 적 나는 뭐 했는지.. 저는 잘 활동하지 않는 샤이 이모 키드였던 것 같구요.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블로그도 네이버 카페도 성인 때까지 안해 봄. 블로그는 아직도 안 해봄..^^)
저는 단지 페스티벌 라이프 에디터 분처럼 어린 나이에 MCR에 빠져서 쭉 살아온 것이라 이런 글들이 보이면, ‘아! 내가 별난 게 아니었구나’ 하고 감사하고 읽는 데 너무 재밌습니다.
그리고 내한 진짜 오래 기다렸습니다. MCR의 첫 내한을 보셨든 안 보셨든 아마 그 당시에 MCR 음악을 들었던 사람이라면, 내한 얘기는 무조건 하는 주제였을 텐데요.. 18년 만에 인디언식 기우제가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해냈습니다!!!!
📝 강의를 마치며



| Photo. My Chemical Ro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