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더 워닝(The Warning)의 첫 내한 공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멕시코 몬테레이 출신의 세 자매가 세계 무대를 누비며 쌓아온 에너지를 이제 국내 무대에서도 직접 만나볼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최근 페스티벌과 헤드라인 투어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셋리스트를 기준으로 함께 내한 예습을 해볼까 합니다. 긴 말없이 바로 시작해 볼까요?!
[ 그전에 잠깐! 더 워닝 먼저 알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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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RE / [Keep Me Fed] (2024)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곡은 'MORE'입니다. 2023년 싱글로 처음 공개된 이후 강렬한 기타 리프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많은 록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현재까지도 더 워닝 공연의 시작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오프닝 넘버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더 워닝은 [Keep Me Fed]를 작업하며 뮤즈(Muse),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 등과 함께한 투어에서 얻은 경험을 앨범에 녹여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변화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곡이 바로 'MORE'로 한층 묵직해진 기타 사운드와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전개가 공연의 첫 순간부터 관객을 단숨에 무대 속으로 끌어들이죠.
2. S!CK / [Keep Me Fed] (2024)
'MORE'가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면, 'S!CK'은 초반 분위기를 연달아 최고조까지 끌어올리는 곡입니다.
[Keep Me Fed]를 대표하는 싱글인 이 곡은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 차트(Billboard Mainstream Rock Airplay)에 20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밴드의 존재감을 한층 넓혔던 곡이죠. 더 워닝이 해당 앨범에서 목표로 삼았던 "라이브에서 더욱 거대하게 들리는 사운드"가 가장 직관적으로 구현된 곡이기도 하며, 묵직한 리프와 폭발적인 후렴은 공연 초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3. Satisfied / [Keep Me Fed] (2024)
강렬한 에너지로 몰아붙이던 흐름은 'Satisfied'에서 조금 다른 결을 드러냅니다. 공격적인 리프 위에 중독적인 멜로디를 더하며, [Keep Me Fed]가 단순한 하드록 음반이 아니라 다양한 색채를 담아낸 작품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죠.
묵직한 연주와 유려한 멜로디가 균형을 이루는 이 곡은 공연에서도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초반의 폭발적인 기세를 유지하면서도 다음 곡으로 이어질 여유를 만들어주며, 셋리스트의 흐름을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하고 있죠.
4. Qué más quieres / [Keep Me Fed] (2024)
더 워닝의 투어 셋리스트에서 특별한 곡을 꼽자면 역시 'Qué más quieres'입니다.
더 워닝의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쓰인 이 곡은 영어권 활동이 활발해진 이후에도 자신들의 뿌리와 정체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밴드의 의지를 담고 있는데요. 세 자매는 인터뷰를 통해 영어와 스페인어는 작곡 방식 자체가 다르며, 두 언어 모두 자신들에게 중요한 표현 방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멕시코 공연에서는 가장 큰 떼창이 터져 나오는 순간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스페인어를 모르는 해외 팬들까지도 자연스럽게 후렴을 따라 부를 만큼 높은 중독성을 지녔으며, 지금은 더 워닝 공연을 대표하는 라이브 넘버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죠.
5. Escapism / [Keep Me Fed] (2024)
공연 초반을 마무리하는 'Escapism'은 지금까지의 흐름에 또 다른 깊이를 더하는 곡입니다.
앞선 곡들이 직선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몰아붙였다면, 'Escapism'은 차갑고 묵직한 분위기 속에서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데요. 절제된 긴장감으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폭발하는 전개는 [Keep Me Fed]에서도 손꼽히는 매력 포인트입니다.
최근 투어에서는 곡의 마지막에 아웃트로를 연장해 다음 순서를 위한 전환점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한데요. 여운이 길게 이어지는 연주는 공연장의 공기를 서서히 바꾸고, 잠시 숨을 고른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곡을 맞이하게 됩니다.
6. Ego / [Everything's Falling] (2026)
아웃트로가 끝나고 나면 공연은 자연스럽게 더 워닝의 새로운 시대로 넘어갑니다. 그 시작을 알리는 곡이 바로 'Ego'인데요.
발매를 앞둔 다섯 번째 정규 앨범 [Everything's Falling]의 선공개 싱글인 'Ego'는 자신의 내면과 끊임없이 충돌하는 자아를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전보다 한층 공격적으로 다듬어진 기타 사운드와 직선적인 전개를 통해 새 앨범이 지향하는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최근 투어에서는 셋리스트의 첫 신곡으로 배치되며 공연의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익숙한 대표곡들 사이에서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인 만큼, 앞으로의 투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곡입니다.
7. MONEY / [ERROR] (2022)
그리고 신곡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더 워닝의 대표곡 'MONEY'가 무대를 다시 뜨겁게 달굽니다.
세 번째 정규 앨범 [ERROR]의 수록곡인 'MONEY'는 자본주의와 끝없는 소비 욕망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인데요. 강렬한 기타 리프와 단순하면서도 중독적인 후렴이 어우러지며, 더 워닝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기를 대표하는 곡으로도 손꼽힙니다.
8. Intro 404 / [ERROR] (2022)
밴드는 한정된 공연 시간 안에서도 자신들의 다양한 디스코그래피를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곡과 곡 사이의 흐름까지 세심하게 설계하고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Intro 404'입니다.
[ERROR] 시대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응축한 이 짧은 인트로는 하나의 독립된 곡이라기보다 다음 곡인 'DISCIPLE'을 위한 브릿지에 가깝운데요.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가 공연장을 채우는 동안 관객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이어지는 첫 기타 리프는 그 긴장감을 한순간에 폭발시키며 공연의 또 다른 클라이맥스를 열어젖힙니다.
9. DISCIPLE / [ERROR] (2022)
이어지는 'DISCIPLE'은 더 워닝 라이브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곡입니다.
[ERROR]를 대표하는 싱글인 이 곡은 사회가 만들어낸 획일성과 맹목적인 추종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거친 기타 리프와 빠른 전개, 폭발적인 후렴이 어우러지며 더 워닝 특유의 공격적인 사운드를 가장 상징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죠.
공연에서도 이 곡은 가장 강렬한 순간 중 하나를 만들어냅니다. 관객과 밴드의 에너지가 정면으로 맞부딪히는 구간인 만큼, 더 워닝의 라이브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죠.
10. Ritual / [Everything's Falling] (2026)
'DISCIPLE'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이어받는 것은 또 하나의 신곡 'Ritual'입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공개된 선공개곡인 'Ritual'은 반복되는 관계와 감정의 굴레를 '의식(Ritual)'에 빗대어 풀어낸 작품입니다. 묵직한 리프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Everything's Falling]이 이전보다 한층 어둡고 거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죠.
눈여겨볼 점은 셋리스트에서의 위치입니다. 아직 정식 발매도 이루어지지 않은 신곡임에도 공연 후반부의 핵심 구간에 배치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한 신보 홍보를 넘어, 밴드가 'Ritual'을 앞으로의 공연을 대표할 새로운 라이브 넘버로 바라보고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11. Sharks / [Keep Me Fed] (2024)
[ERROR]와 신곡으로 고조된 분위기는 다시 [Keep Me Fed]로 이어집니다.
날카로운 리프와 묵직한 리듬이 돋보이는 이 곡은 공연의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연결고리와도 같은데요. 더 워닝는 [Keep Me Fed]를 작업하며 기존보다 더욱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를 추구했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Sharks'는 그 변화가 가장 뚜렷하게 담긴 트랙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표곡과 신곡이 교차하는 셋리스트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며, 공연의 흐름을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있죠.
12. Hell You Call a Dream / [Keep Me Fed] (2024)
공연 중반부를 마무리하는 것은 'Hell You Call a Dream'입니다.
[Keep Me Fed] 발매에 앞서 가장 먼저 공개된 싱글 가운데 하나인 이 곡은, 한층 성숙해진 더 워닝의 송라이팅과 묵직한 사운드를 처음으로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공격적인 기타 리프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공존하는 구성 덕분에 지금도 라이브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죠.
셋리스트에서는 마지막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기 전 분위기를 단단히 다져주는 역할을 합니다. 공연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관객의 몰입감을 유지하고, 이어질 'EVOLVE'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연결점이기도 하죠.
13. EVOLVE / [ERROR] (2022)
공연의 마지막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첫 번째 곡은 더 워닝을 대표하는 곡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품인 'EVOLVE'입니다.
폭발적인 기타 리프와 묵직한 드럼, 점층적으로 고조되는 전개는 밴드가 왜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과 스타디움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EVOLVE'는 더 워닝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라이브 넘버입니다. 밴드는 과거 인터뷰에서 "'EVOLVE'의 브릿지에서 관객에게 박수를 유도하는 순간, 공연이 정말 성공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관객 모두가 두 손을 들어 함께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만큼 'EVOLVE'는 단순한 대표곡을 넘어 밴드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상징하는 곡이라 할 수 있죠.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도 그 장면이 재현될지,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14. Kerosene / [Everything's Falling] (2026)
클라이맥스의 열기는 곧바로 또 하나의 신곡 'Kerosene'으로 이어집니다.
[Everything's Falling]의 첫 번째 선공개곡인 'Kerosene'은 제목처럼 불길이 번져 나가듯 점차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인데요. 묵직한 리프와 거친 질감의 사운드를 앞세워 새 앨범이 지향하는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담아냈으며, 밴드 역시 이번 앨범을 "지금까지 가장 무겁고, 가장 솔직한 작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최근 공연에서는 마지막 신곡으로 배치되며 피날레를 장식하는 두 번째 곡으로 자리잡고 있죠. 앞으로 [Everything's Falling] 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 곡은 더 워닝의 새로운 대표 라이브 넘버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15. Automatic Sun / [Keep Me Fed] (2024)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Automatic Sun'입니다.
[Keep Me Fed]의 마지막 트랙인 이 곡은 거대한 기타 사운드와 서서히 고조되는 전개를 통해 앨범이 추구했던 스케일감과 다이내믹을 가장 완성도 높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발매 당시부터 많은 팬들이 "공연의 엔딩곡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반응을 보냈고, 실제 최근 월드 투어에서도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으로 꾸준히 선택되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에서는 음원보다 훨씬 길어진 아웃트로가 더해지며 마지막 순간의 여운을 극대화합니다. 멤버들은 길게 이어지는 연주 속에서 관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기타 리프는 더 워닝가 왜 뛰어난 라이브 밴드로 평가받는지를 마지막으로 증명하죠.

©The Warning / ualive
자! 설명이 길었는데요..
이제 남은 것은 무대 위에서 이 모든 순간을 직접 마주하는 일입니다. 첫 내한 공연이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최근 월드 투어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질지, 혹은 예상치 못한 곡이 더해질지는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아무도 알 수 없는데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지금 세계 곳곳의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더 워닝의 에너지, 밴드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낼 첫 한국 공연의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특별한 장면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죠.
수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더 워닝의 첫 내한 공연. 그 역사적인 첫 순간을 직접 마주할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l Photo. The Warning